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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학

우리 새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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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푸른 바다에 떠오르는 태양을 가슴에 안고
을미년 아침을 온 몸으로 맞이하는 시간
붉은 해 떠오르는 찬란한 이야기가 들리는가
 
하얀 눈처럼 순박한 양떼들처럼
그렇게 순한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려는 여성들이여
한 마음 한 뜻 되는
진실의 창을 여는 여성들이여
이토록 절실하게 기원하는
마음의 소리를 듣는가
축복의 서설 내린 푸른 초원이 보이는가
 
저 마다의 꿈을 안고
걸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이여
새해에는 모두 행복한 어깨를 껴안아보자
온 몸에 퍼지는 새해 새날의 따사로운 마음
실핏줄마다 푸른 생명으로 스며들어
새날을 열어보자, 새날을 열어보자
 
[20141226일 제59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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