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16개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심리지원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부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2월 13일부터 선제적으로 코로나19 통합 심리지원단을 구성했으며,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16개 구․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과 상담이 가능한 상담 인력 215명으로 코로나 19 심리지원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13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및 가족, 격리자 등에 대하여 1,438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문자 등 정보 7,701건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시민이 우울감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데 이는 지금처럼 예기치 못한 상황들과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일반인 누구나가 경험할 수 있는 반응이며, 이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현재 힘든 감정을 경험하고 계신 분들은 혼자 감내하기보다는 가족과 동료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며, 힘든 감정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도록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감염병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심리지원과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4시간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하고 있으며, 16개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전문인력 상담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유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