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1년 09월 27일

고사성어

고사성어로 배우는 지혜 한 가닥

文意 소경이 코끼리를 만짐
解義 소경 여럿이서 코끼리를 만지고 자신이 만진 부분으로 전체를 알려고 함


옛날 인도의 어떤 왕이 진리에 대해 말하다가, 대신을 시켜 코끼리를 한마리 몰고 오도록 했다. 그리고는 장님 여섯 명을 불러 손으로 코끼리를 만져 보고 각기 자기가 알고 있는 코끼리에 대해 말해 보게 했다.

제일 먼저코끼리의 이빨을 만진 장님은 “폐하 코끼리는 무같이 생긴 동물입니다”라고 했다. 코끼리의 귀를 만졌던 장님이 “아닙니다, 폐하. 코끼리는 곡식을까불 때 사용하는 키같이 생겼습니다”라고 했다. 코끼리의 다리를 만진 장님은 “제가 보기에 코끼리는 마치 커다란 절구공이같이 생긴 동물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이리하여 코끼리 등을 만진 이는 평상같이 생겼다고 우기고, 배를 만진이는 코끼리가 장독같이 생겼다고 주장하며, 꼬리를 만진 이는 다시 코끼리가 굵은 밧줄같이 생겼다고 외치는 등 서로 다투며 시끄럽게 떠들었다.

이에 왕은 그들을 모두 물러가게 하고 “보아라. 코끼리는 하나이거늘, 저여섯 장님은 제각기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을 코끼리로 알고 있으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구나. 진리를 아는 것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니라”라고 신하들에게 말했다. 

                                                                                       출전:《열반경(涅槃經)》


[20201228일 제12913]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