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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지역 남녀 노후준비 격차 현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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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산여성가족개발원 제공)

 

부산지역 여성과 남성의 노후준비에 대한 격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발행한 ‘2020 부산여성가족통계연보’(책임연구 이진숙)에 따르면, 2005년 노후준비에 대한 남녀 간 격차는 3.1%p였으나 201912.1%p로 남녀 간 차이가 현저히 증가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연금, 퇴직금, 예금, 적금 등의 노후준비 비율은 200546.7%에서 201969.7%23%p 증가했다. 이를 성별로 분리해 살펴보면 여성은 200545.2%에서 201963.9%18.7%p 증가했으나 남성은 200548.3%에서 201976.0%27.7%p 증가함으로써 여성에 비해 남성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노후준비에 대한 성별 차이는 국민연금 수급비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의 국민연금 수급비율은 200039.3%에서 201943.4%4.1%p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남성의 2019년 수급비율인 56.6%보다 13.2%p 낮은 상황이다.

향후 늘려야 하는 복지서비스에 대한 인식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일부 확인됐다. 2015년과 2019년의 고용(취업) 관련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남성은 3.3%p감소, 여성은 1.7%p 증가함으로써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고용(취업) 관련 서비스를 늘려야 한다는 인식을 더 하고 많이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이진숙 연구위원은 노인 여성들은 노후까지 손자녀를 부양하고 가사노동에 매여 있으면서도 여전히 가족 내 의사결정에서는 불리한 입장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노년기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와 책임이 경제적 기본권에서 출발하는 만큼 여성들이 안정적인 노년기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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