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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업에 충실하면서 정당발전에도 일조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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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소프트(주) 김 태 연 대표이사
 
 
간호사, 전국택시공제조합 의료심사 담당자, 손해사정법인 공동대표, 손해사정인, 소프트웨어 전산프로그램 개발업체 사장, 새누리당 부대변인. 사라소프트(주) 김태연(47) 대표이사가 거쳐 온 인생길이자 직업세계이고 지금도 그 전문성을 현장에 접목시켜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25년 가까이 사회활동을 하면서 스펙트럼 같은 변화의 삶을 스스로 도전하고 개척하며 살아 온 김 대표이사는 자신의 삶 자체를 '벤처'라고 말한다. 우연한 기회에 박근혜 대통령 후보시절 전국 대표적 지원조직 중 하나였던 '포럼부산비전'에 참여하면서 정당과 인연을 맺은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최근 새누리당 부산시당 부대변인 홍일점 여성위원으로 재 위촉됐다.
 
자신은 전혀 정치와 무관한 사람이라고 여겨왔던 김 대표이사는 이번에도 역시 정당과 정치에 대한 호기심 하나로 슬쩍 발을 담갔던 게 지금까지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한다. 간호대학 졸업 후 대학병원 간호사로 6년간 일하다가 돌연 사표를 내고 택시공제조합 의료심사 담당자로 자리를 옮길 때 많은 지인들이 만류했다.
 
멀쩡한 직업을 미련없이 버린 데는 새로운 일에 대한 호기심과 택시공제조합이 55세 정년까지 보장된다는 정규직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김 대표이사는 "당시 병원보다 근무환경도 열악하기 짝이 없었지만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선택했던 일이라 중도에 그만두자니 오기가 생겨 3년만 버티자는 각오로 일했던 게 9~10년이나 됐다"며 무엇보다 "나만의 책상을 갖고 나의 전문성을 살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뿌듯함이 컸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보험사기도 난무하고 시시비비도 커 장애급여나 보험사기 등 각종 의료심사업무과정에서 끊임없는 교육이 필요했기에 주말마다 비행기로 오르내리며 서울의 보험연수원이나 금융 관련 개발원 등을 쫓아다니며 교육을 이수하면서 전문성을 키웠다. "돌아보니 교통비도 많이 들었고 힘들었지만 퇴사시점에는 조합이 큰 지점마다 제대로 된 의료심사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만들어놓고 왔으니 할 일은 다 한듯해 미련은 없었어요." 이 무렵 그는 정년보장이라는 안정적인 직장생활에 대한 미련도 버리고 또 한번의 직업의 변화를 시도했다. 그 무렵지인의 권유로 손해사정법인 설립 7인 멤버로 참여한 것이다.
 
현장의 경험과 발로 뛰며 얻은 앞선 지식들을 유감없이 풀어내며 영업을위해 직장 멤버들을 대상으로 주말마다 교육해오던 것이 소문나면서 전국의 보험사 금융사 등 손해사정관련 업무담당자들이 교육을 받기위해 찾으면서 유명강사로 부상했고, 전국 연수원 등에 불려 다니며 일의 성과와 재미는 정점을 치달았다.
 
전국 18개 지점 설립과 280여 직원들을 파견 관리하면서 부산에 본사를 둔 전국규모의 법인으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로 주 고객이었던 보험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제가 미뤄져 회사가 위기를 맞으면서 지금 그 많던 직원들이 뿔뿔이 흩어져 몇 몇밖에 남지 않았다고.
 
그래서 지금 김 대표이사가 새롭게 도전, 현재하고 있는 일은 지식서비스 창조를 하는 기업인 사라소프트(주)업체 경영이다. 창조경제 R&D 제안사업 프로젝트가 부산당선을 거쳐 중앙에서도 제안서가 채택되면서 현재 손해사정 재해보상 보상시스템과 관리시스템 등을 개발 중에 있고 이미 손해사정 재해보상 시스템은 손해법인중 가장 먼저 깔아 적용시키기도 했다.톡톡 틔는 아이디어로 지난 2013년에는 지식서비스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중기청 R&D지원업체로 선정돼 현재 전통시장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정체 되어 있는 것을 싫어해 변화를 추구하는 성격이라는 김 대표이사는 앞으로 어떤 흥미있는 직업 세계가 도전을 유도할지 모를 일이지만 지금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여 김 대표이사는 "손해사정업은 원래 지식서비스 사업인데 금융업으로 분류돼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며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정당생활 몇 년도 되지 않은 새내기인데 부대변인이라는 자리가 조명을받게 하는 것 같다는 그는 자신의 본연의 일은 기업인이고 정치는 현재의 일에 충실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싶은 봉사분야와 같은 것이라고.
 
다만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서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당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김 대표이사는 당과 시민과의 편안한 소통창구역할을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유순희 기자
[2014 9 23일 제5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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