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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중국 고전무용의 완벽한 부활 ‘션윈’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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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공연이 펼쳐진다. 2월 초 고양아람누리에서 시작되는 ‘2017 션윈 내한공연’이다. 제갈량의 신묘한 계책, 천상과 지상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손오공, 소림사 승려들의 강인한 무술, 천상의 신과 선녀들…소설이나 영화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중국 5천년 역사의 신화와 전설들이 무대 위에 생생히 펼쳐진다.


고전과 현대, 전통과 첨단 기술이 절묘하게 결합된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션윈(神韻, Shen Yun)’. 미국 뉴욕에서 제작되는 션윈 공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중국 고전무용 무용단과 동서양 악기를 결합시킨 독창적인 오케스트라에 환상적인 최첨단 디지털 영상이 결합돼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션윈예술단은 문화대혁명으로 소실된 중국의 5천년 전통 문화를 부흥시키려는 취지로 중국 고전예술 분야의 탁월한 예술인들이 뉴욕으로 모여들어 2006년 설립된 예술단체다. 공연계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션윈은 해마다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


10여 년간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6개월간 5개 대륙 100여개 도시에서 매년 4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설립 10년 만에 5개 오케스트라와 5개 무용단을 거느린 대규모 예술단으로 성장했다.


특히 션윈은 예술가들에게 ‘꿈의 무대’라 불리는 ‘링컨센터’에서 정기 공연을 열고 있다. 매년 워싱턴 ‘케네디센터’, 프랑스 파리 ‘팔레 드 콩그레’와 같은 세계적인 공연장에도 초대 받으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션윈 공연의 핵심은 ‘중국 고전무용’이다. 션윈예술단이 완벽히 부활시킨 ‘중국고전무용’은 서양의 발레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난도가 높고 체계가 완벽하며 표현력이 풍부한 예술형식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 역시 인상적이다. 공연 내내 라이브 협연으로 함께하는 션윈 오케스트라는 서양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바탕으로 얼후와 비파 같은 중국 전통악기 선율을 더해 참신하면서도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션윈 공연에서는 무대의상 하나하나도 화려한 볼거리다. 신선이 입었다는 예상우의(霓裳羽衣)에서 황제의 정복인 곤룡포(袞龍袍)까지, 황후가 특별한 날에 입던 봉관하피(鳳冠霞帔)에서 늠름한 장수의 투구와 갑옷까지, 중국 한복(漢服)에서 만주족, 티베트족, 묘족, 몽골족 복식까지 모두 하나의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또 하나, 션윈의 디지털 영상팀이 최첨단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연출해 낸 살아 움직이는 듯한 무대배경은 ‘마법의창’처럼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을 뛰어넘어 관객들을 무한한 시공으로인도한다.


션윈 공연은 그 명성에 걸맞게 각계각층의 끊임없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인다. ‘2017션윈 내한공연’은 오는 2월 4일부터 12일까지 고양, 춘천, 부산 등 전국 3개 도시에서 9회 예정돼 있다. 티켓 예매는 ko.shenyun.com 혹은 인터파크등에서 예매가능하다. 문의 1544-8808


박정은 기자

[2017120일 제8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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