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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 가족 코미디 ‘오빠가 돌아왔다’
다양한 캐릭터 유쾌한 웃음 선사
 
 촌철살인 가족 코미디 ‘오빠가 돌아왔다’ 공연 (김영하 원작 소설)이 부산을 상륙했다. 더 이상 유쾌할 수 없는 코디극, ‘오 빠 가 돌 아 왔 다 ’는 (주)’연극열전3’의 세 번째 작품. 객석 점유율 93 퍼센트를 기록할 만큼 서울공연에서 흥행몰이를 했다.

 여세를 몰아 오는 9월 10~12일 부산관객을 찾는 이 공연은 부산MBC롯데아트홀에서 3일간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3시, 7시 일요일 오후 2시 6시 각각 5차례 공연을 갖는다. 시종일관 웃음을 터지게 하는 ‘오빠가 돌아왔다’는 술주정뱅이 아버지, 막말 일등급의 집나간 어머니, 아버지의 행패에 가출한 아들 등 한마디로 콩가루 집안이다. 소재로만 보면 더욱 암울하다. 그러나 자칫 사회고발이나 사회문제가 되는 무거운 이슈를 다양한 캐릭터의 맛깔난 연기와 대사로 유쾌하게 풀어낸 개성 넘치는 공연이다.

 높은 객석 점유율이 보여주듯 ‘오빠가 돌아왔다’ 코미디극은 순발력있는 대사와 유머로 오히려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코믹하고 명랑한 웃음뒤 페이소스는 현대가족의 무너진 위계질서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기도. 그러나 무엇보다 시종일관 웃음보따리를 풀어놓게 만드는 일등공신은 당연히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배우들이다. 알코올 중독, 무위도식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나쁜 아빠 종합 선
물세트’를 선보이는 ‘아빠’역의 이문식, 이한위의 연기는 ‘오빠가 돌아왔다’ 가족극이 웃음을 전하는 핵심이다.

 여기에 걸쭉한 욕을 현란하게 구사하는 엄마역의 황영희씨도 콩가루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자, 가족이 어떻게 무너지고 바로 서는가 배우들의 호흡을 느끼며 찬찬히 관람해보자. R석 4만원, S석 3만원. 관람 15세이상. 100분공연 760-1357
 
 

 극단새벽 ‘신의 아그네스’ 주연 배우 공개오디션
 오는 10~11월 부산 울산서 8주간 공연 예정

 극단 새벽은 연출가 이성민의 <신의 아 그네스> 주연 배우선발을 위한 공개 오디션을 갖는다.
 극단 새벽은 연출가 이성민의 <신의 아 그네스> 주연 배우선발을 위한 공개 오디션을 갖는다.

1979년 6월 초연이래 지금까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화제작 ‘신의 아그네스’는 1983년 국내 초연에서 아그네스역을 맡은 배우 윤석화를 스타덤에 올렸던 작품. 지난 8월, ‘소극장연극운동협의회’가 주최·주관한 ‘2010 소극장페스티벌-신인 배우전’ 에서 공연되어 이아름, 전지은, 이선민, 세 신인배우의 얼굴을 지역관객들에게 알려냈다. ‘2010 소극장페스티벌-신인배우전’에서 ‘신의 아그네스’를 연출한 이성민(극단새벽 상임연출)씨는 오는 10월~11월, 지역의 실력 있는 중견배우들과 더욱 깊이 있고 밀도 있는 ‘신의 아그네스’ 를 선보일 예정이다.

 6주간 ‘소극장 실천무대’(부산), 2주간 ‘소극장 품’(울산)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아그네스’역의 배우를 선발하는 극단 새벽은 지역 최초 진행되는 오디션인 만큼 역량있는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신청은 방문접수를 통한 1차 면접 후, 공개 오디션을 진행하고 접수기간은 오는 9월 10일까지다. 오디션은 오는 9월 11일 (토) 오전 11시 소극장 실천무대. 최종합격자발표는 9월 12일 극단새벽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및 개별통지한다. 245-5919
 
 
[2010년 8월 31일 1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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