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26일

경제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경제로 여성일자리 확대해요”

부산지역 도시재생사업 참여 인력에 여성 비중 높고 지역단위 여성인적자원의 활용성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성향숙)이 최근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경제 여성일자리 확대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부산지역 도시재생 거점센터 대표자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의 실태 및 여성일자리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기반형 사회적 경제조직의 확대가능성을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재생 거점센터의 경제적 수익상황은 미비한 수준을 이어서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경제적 수익창출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의 도시재생사업에 여성인력이 자원봉사 형태로 다수 참여하고 있으며, 남성에 비해서 많은 여성이 고용돼 있었다.

사회적경제가 체계적으로 확대될 경우 여성의 새로운 일자리의 대안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지역기반성이 큰 사회적경제조직을 통해 수익창출 모델을 개발하고 자생력을 강화해 여성의 경제활동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부산에는 지역 여성이 주축이 돼 지역기반 사회적경제조직으로서 자생력 확보를 통해 선순환 지역재생 경제구조를 형성하는 ‘산리협동조합’과 ‘아미골협동조합’ 의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산리협동조합’은 부산시 중구 영주로에 위치하며, 부산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의 지역협의회를 주축으로 결성된 부산의 지역기반 사회적경제조직이다.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히 협동조합의 사업과 활동에 필요한 인력을 마을 내 인적자원을 활용하고 있으며, 지역 여성이 다수 참여하여 경제활동과 여성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아미골협동조합’은 부산시 서구 옥천로에 위치하며, 지역 주민 19명이 모여서 만들어진 마을기업이자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마을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마을공동체형성에 이바지 하는 지역기반 사회적 경제조직이다. 아미골협동조합의 주체는 ‘아미맘스’이며, 동네의 젊은 어머니들이 주축이 된다. 이처럼 지역의 여성이 주축이 되어 원도심 지역의 도시재생과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이번 연구보고서에서 ▲여성경제활동 및 수익구조 확대시스템 구축지역기반 사회적 경제조직 모델화 ▲여성 역량강화를 통한 자생력 확보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경제 여성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경제조직 행정지원체계 정비를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경제 여성일자리 확대방안으로 제시했다.


박정은 기자

[20191125일 제1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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