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1년 12월 05일

인터뷰

“비대면 시대 건강증진 ‘온택트 걷기’로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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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일상생활에서 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챙기면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최고의 신체활동이죠” 부산시걷기협회 사무총장 안하나 동서대 교수는 걷기의 효과는 이와 같이 개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걷기를 통한 소통으로 “사회통합의 기능까지 확대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요즘,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큰 비용들이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이다. 

운동처방을 전공하고, 실천하는 걷기 전문가인 안 교수는 “걷기는 100여 개의 근육군이 조화를 이루며 일어나는 신체활동으로, 무작정 걷는다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걷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본인의 건강 상태와 체력 수준을 고려해서 걷기 운동을 해야 상해를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올바른 걷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안 교수는 부산시걷기협회에서 10여 년 동안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매해 행사 기획, 추진, 봉사를 도맡아 했고,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실시되고 있는 ‘부산웰빙걷기대회’에도 빠짐없이 나가는 등 크나큰 열정을 쏟아왔다. 

부산시걷기협회는 부산 시민의 생활 속 걷기 인프라를 구축하고 걷기를 통한 시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올바른 걷기교육, 걷기 지도자 양성, 강사파견 및 일자리 창출, 걷기동호인 네트워크 구축, 국제걷기대회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경보선수 출신의 실력·경력 갖춘 걷기 전문가
부산이 도보 관광의 메카 되는데 기여하고파

 

중학교 때 엘리트 체육 경보선수로 걷기를 시작한 안 교수는 각종대회에 입상하면서 걷기에 대한 실무적 능력을 키워왔고, 대학에 진학해 걷기가 운동 처방의 가장 기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학문적으로 접근하게 됐다. 

시니어운동처방학과의 교수로 임용될 수 있었던 것도 “걷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해당학과가 성인학습자를 위한 과정으로, 노화에 따른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과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실무형 운동 전문가를 양성하고 건강 100세 시대가 요구하는 융복합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10년 넘게 부산시걷기협회 행사 및 걷기교육에 참석하고 있는 회원들에 대한 끈끈함과 감사함도 드러냈다. “걷기교육 이후 본인의 질병을 걷기로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사시는 분들을 보면, 이 직업을 참 잘 선택했구나 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경력 단절 여성과 65세이상 어르신들이 걷기지도자 2급자격증을 취득한 후 걷기 강사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걷기지도자라는 직업이 본인 건강뿐만이 아니라 함께 걸으며 타인의 건강까지 증진 시킬 수 있는 좋은 직업”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올바른 걷기를 통해 함께 걸으며, 건강을 증진 시켰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안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각종걷기 행사들이 잠정연기 되고 있지만 언제까지 코로나19의 잠식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고말했다. 그는 “2010년부터 매년 ‘부산갈맷길국제걷기대회’를 주최했고, ‘부산갈맷길 온택트 걷기대회’로 부산의 갈맷길을 홍보하고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도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강조했다. 

올해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오는 11월 6일~19일까지 2주간 ‘제11회 부산갈맷길‘온택트’걷기대회’가 부산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부산시걷기협회는 부산시의회의 연구사업인 ‘도심갈맷길 연계시 골목상권 경쟁력 비교 연구’를 동서대학교와 함께 진행 중이다. 부산의 갈맷길과 도심길을 통해 골목상권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걷기를 통해 갈맷길 혁신인프라 조성과 갈맷길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안 교수는 궁극적으로 “부산이 도보 관광의 메카가 되기를 바라며, 그 일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정은 기자

[2021930일 제137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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