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1년 03월 09일

인터뷰

“뛰어난 여성인재들 더 결집해 사회에 기여했으면”

부산여성리더 1040 김 숙 자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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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풍파를 이겨내고 부산에서 50여 년 한 회사를 운영해 온 끈기의 여성기업인이 있다. 오랜 세월 봉사와 기부를 해온 실천가로 여성리더들의 롤모델이자 멘토가 되고 있는 부산여성리더1040 김숙자 고문.

“여성리더 1040 동문들 가운데 정말 뛰어난 인재들이 많고 마인드도 남달라서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면 사회에 기여할 일들이 많다”는 그는 부산여성리더 1040의 2017년, 2018년도의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고문으로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부산여성리더1040은 2007년부터 진행된 부산시의 여성인재육성프로젝트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여성인재들의 사회참여와 리더 역할의 수행을 돕고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는 부산여성리더1040총동문회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고문은 여성리더1040이 “그동안 민간비영리 단체로서 부산시의 여성발전기금사업, 양성평등사업 등 공익사업 관련한 사업들뿐만 아니라, 자체활동인 아름다운가게와 수익나눔바자회, 부산시 나무심기대회, 공명선거캠페인, 가족사랑 걷기대회,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 성폭력근절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올해에는 여성리더1040에서도 큰 행사들을못했지만 병원에 물품기부를 했고, 부산시의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 남녀 대학생들이 양성평등문화확산의 주체가 되도록 하기 위해 강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한 ‘남녀공학에서 양성평등을 다짐하다’를 시행했다. 또 부산시의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으로 부산지역 여성 및 다문화 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을 위한 ‘소공동 예술치유프로젝트’도 진행했다.

김숙자 고문은 여성리더1040의 활동을 하면서 보람있는 일들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자신이 회장을 맡았던 지난 2017년 ‘여성인재육성프로젝트 10주년 기념행사’로 꼽았다.


세밀한 밑그림 있는 도전이라면 두려워 말아야
메모하는 습관과 현재진행형인 공부가 삶의 힘


이날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부산여성리더1040 동문회가 ‘부산시 여성인재 육성프로젝트 수료자 심화워크숍’으로 마련했는데, “역대 회장님들 동문님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재능기부 부스행사로 인적네트워크가 형성됐고, 일가정양립의 성공사례도 공유했으며, 부산여성리더1040 선언문을 만들어 발표한 뜻깊은 날”이었다고 회고했다.

김숙자 고문은 1977년, 부산 사하구에서 수출용 박스전문업체를 창립해 나라 안팎의 파란만장한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50여 년 회사를 경영해 왔다. 자녀 둘을 키우면서 한창 일 할 때는 하루에 4시간 정도의 잠이 일상이었고, 바쁠 때는 밤도 새워가면서 일했던 열정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면서도 그는 꾸준히 봉사활동도 해 왔다. 사하구 작은도서관자치협회 회장, 사하구 괴정1동 회화나무사랑나눔회 회장 외에 봉사단체에 회장 직함만도 여러 개로 사하구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나눔과 장학금 수여 등을 해온 여성리더이다.

“몸에 베어있는 메모습관과 늦깎이로 시작해 아직도 진행 중인 공부가 신뢰의 바탕이요, 긍정에너지의 비결”이라는 그는 “굴곡없는 인생은 없다”면서 “세밀한 밑그림을 바탕으로 했다면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기술경영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 고문은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나눔을 위해 ‘인생경영노인대학’ 또는 실버대상 ‘평생교육원’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인생경영을 잘 해서 1인이 행복하면 세상이 행복하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희망을 가득 전했다.


박정은 기자

[20201120일 제1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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