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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티모테 탈라드의 ‘모노크롬(Monochrome)’회화전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의 작가 티모테 탈라드가 부산에서 전시를 갖는다.

데이트갤러리는 오는 2월 1일부터 28일까지 그의 회화전 ‘Monochrome(모노크롬)’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티모테 탈라드는 아크릴, 파스텔, 수채화, 흑연 또는 네온 등을 오가며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비유적, 추상적인 이미지를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그가 추구하는 방식으로 표현 하려는 데에 더 중점을 두며 그간 총 18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였다. 데이트갤러리에서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그의 개인전이다.

작가의 작업은 순수한 물감이나 잉크가 아니라 캔버스 위에 화학물질이나 알루미늄 입자의 화학반응으로 만들어진다. 뿌리면서 계속 이어지는 반복행위로 거의 노동에 가까울 만큼 집중적이고 자유로운 표현법을 구사한다.

검은 배경 대신 흰 캔버스로 작업하면서 이전작업의 다양하고 사회적인 요소보다는 예술의 시각적인 효과에 더 집중하려는 의도로 ‘Monochrome(모노크롬)’ 이라는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이는 관객의 움직임을 작품의 한 요소로 하여 관객이 자리를 옮기면 컬러가 중첩되어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화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다.

데이트갤러리 관계자는 “모노크롬(Monochrome)전에서 다채롭고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는 티모테탈라드의 명상적인 침묵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객들은 직접 작품 앞에서 퍼포먼서가 되어 작품의 일부가 되어보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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