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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미술

영국 디자인계 신화 ‘앨런 플레처’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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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인을 영국에 처음 선보인 디자인계의 신화, 앨런 플레처(Alan Fletcher, 1931~2006)의 국내최초 회고전이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웰컴 투 마이 스튜디오!(Welcome to my studio!)’는 21일부터 6월21일(일)까지 부산시민회관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을 만난다.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회사 펜타그램(Pentagram)의 창립 멤버로도 잘 알려져 있는 앨런 플레처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예술가로서 50여 간 방대한 양의 작품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당대 가장 중요한 디자이너로 평가 받는 그의 디자인 인생을 총망라해 포춘매거진(Fortune Magazine), IBM, 런던 로이즈(Lloyds of London),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V&A) 등과 작업한 무려 50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디자이너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포춘 매거진 표지 디자인을 작업했던앨런 플레처의 뉴욕 활동 시기부터 영국 귀국 후까지의 작업을 소개하는 ‘뉴욕에서 런던으로’(1952~1962) 섹
션으로 시작된다.
다음, 동료 디자이너들과 공동 설립한 ‘플레처|포브스|질’(1962~1965), ‘크 로 스 비 |플 레 처 |포 브 스 ’(1965~1972) 활동 시기의 작업을 조명하는 2개 섹션이 이어진다.

뒤이어,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의 로고를 작업했던 ‘펜타그램’(1972~1992)에서의 활동 섹션을 거쳐, 비로소 개인 스튜디오를 오픈하여 ‘디자인은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라는 그의 신념을 실천한 ‘앨런 플레처 디자인’(1992~2006) 섹션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펜 글씨, 수채화, 콜라주 등 다양한 아날로그 기법과 간결하고 유머러스한 앨런 플레처의 디자인 스타일이 신선한 영감을 전하는 이번 전시 기간중에는 특강 등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시 관람료는 9천원이다. (문의 051-630-5235)


김성경 기자

[2020424일 제1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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