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 변대용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열린다.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스페이스나무-갤러리 오로라는 오는 27일부터 3월 26일까지 변대용 개인전 ‘꿈을 찾는 여정’이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변대용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북극곰과 아이스크림은 녹아가고 있는 북극의 빙하와 오염된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우화적으로 풀어놓은 작품이다. 따뜻한 색감과 형태로 친근하고 귀엽게 표현된 북극곰으로 현실과는 상반되는 내용처럼 보이지만, 변 작가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고찰과 작가의 사상이 반영된 작품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변대용 작가의 신작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관계자는 “작가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북극곰 시리즈 외에도 변대용 작가의 작품성이 더욱 강조된 작품들도 함께 만나 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055-374-3500)
김유혜민 기자
[2020년 2월 24일 제121호 11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