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1년 09월 27일

고사성어

고사성어로 배우는 지혜 한 가닥

文意 : 다른 사람의 코 고는 소리
解義 : 자기 영토 안의 다른 세력을 그냥 둘 수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송(宋)나라 태조(太祖)는 오대(五代)가 분열한 뒤를 이어 송나라를 창건하고 중국대륙을 거의 통일하여 황제가 되었다. 그런데 양쯔강 남쪽 일대인 강남 지방만은 5대10국(五代十國) 남당(南唐)의 후주(後主)인 이욱(李煜)이금릉(金陵:난징)을 근거지로 하여 독립을 유지하고 있었다.

송나라 태조는 피를 흘리지 않고 평화적으로 합병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욱은 듣지 않았다. 오히려 서현을 사신으로 보내 “강남 땅은 죄가 없으니 공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 왔다. 그런데, 사신으로 온 서현이 융통성없이 ‘강남무죄론’만을 고집스럽게 반복해서 되뇌이자, 이에 화가 난 송 태조는 칼자루에 손을 얹으며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강남무죄는 알고 있다. 그러나 천하는 일가(一家)이므로, 침대 곁에서 다른 사람이 코고는 소리는 들을 수 없다” 즉, 강남 땅이 죄가 없는 것은 알고 있으나, 천하가 일가이므로 강남 땅 역시 송나라 영토인데 그곳에 다른 세력을 그냥 묵과할 수 없다는 말이다.

송 태조의이 말에 서현은 겁을 먹고 물러갔고, 금릉은 얼마 후 송의 대군 앞에 항복하고 말았다. 여기서 ‘[타인한수’라는 말이 나왔으며, ‘지척에 있는 다른 세력을 그냥 놓아둘 수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출전:《송사(宋史)》

[2021521일 제1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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