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1년 09월 27일

고사성어

고사성어로 배우는 지혜 한 가닥

노이무공(勞而無功)

수고할 노,말 이을 이, 없을 , 공

 
文意 : 수고(愁苦)를 많이 했으나 아무 공功(공)이 없음.
解義 : 애만 쓰고 애쓴 보람이 없는 것.


공자가 위(衛)나라로 갔을 때, 위나라 사금(師金)이라는 자가 공자의 제자 안연(顔淵)을 보고 공자를 이렇게 평했다. “물 위를 가는 데는 배만 한 것이 없고 육지를 가는 데는 수레만 한 것이 없다. 만일 물 위를 가는 데 적당한 배를 육지에서 밀고 가려 한다면 평생 걸려도 몇 발짝을 가지 못할 것이다. 옛날과 지금은 물과 육지처럼 달라져 있고, 주나라와 노나라는 배와 수레만큼 차이가 있다. 그런데 지금 주나라 때에 행해지고 있던 도를 노나라에서 행하려 하고 있으니 이것은 배를 육지에서 밀고 있는 것과 같다.

애쓰고 공이 없을 뿐만 아니라 몸에 반드시 화가 미치게 될 것이다. 공자는 아직 사물에 따라 막힘이 없는 무한한 변화를 가진 도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관자(管子)≫ 형세편(形勢篇)에 “옳지 못한 것에 편들지 말라. 능하지 못한 것을 강제하지 말라.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르지 말라. 이 같은 것을 가리켜 수고롭기만 하고 공이 없다고 말한다”라고 쓰여 있다. 그러나 사금의 예상은 들어맞은 것이 별로없다. 장자는 사금의 말을 빌려 공자의 행위를 비판하고 있으나 많이 빗나갔다. 몸에 반드시 화가 미친 것도 전혀 없다.

 

출전:《장자(莊子)》

 

[2021326일 제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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