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숙 원조콩나물비빔밥 대표(사진=부산시 제공)
30년 이상 꾸준히 따뜻한 한 끼 식사를 통해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온 이희숙 원조콩나물비빔밥 대표가 자랑스러운 부산시민상 대상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제39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에 부산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 봉사와 희생의 정신을 실천한 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예의 ‘대상’에 선정된 이희숙 대표는 지난 1992년 식당 개업 때부터 부산진역 인근 노숙인 10여 명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시작해 매주 100여 명에게 무료 급식 봉사 및 밑반찬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운영하는 가게는 ‘착한가격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지정돼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여 어려운 이웃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찾을 수 있도록 세상에서 가장 배부른 한 끼를 나누는 식당이다.
또한,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해 2006년부터 매달 장학기금을 후원하는 등 평소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오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 ‘애향’ 부문 본상에는 강인중 부산횟집 대표, 장려상에는 이진수 라움팰리스 대표이사, ‘봉사’ 부문 본상에는 김무성 부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 장려상에는 손기찬 다대치과의원 대표원장, ‘희생’ 부문 본상에는 박찬일 육군 제53보병사단 상병, 장려상에는 서진욱 부산백병원 간호사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달 5일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