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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임종수의 세상만사
태풍이 지나간 자리
어스름 저녁에서야 개울을 끼고 있는 길섶 풀들이 조금씩 정신을 수습하고 있다. 온몸에 뒤집어쓴 흙탕물이 마르면서 달라붙은 흙들을 털어낸다. 게으름 피우느라 미처 동료들과 길을 따라나서지 못했던 태풍의 잔존 세력들이 소슬바람으로 풀을 어루만..
  2020-09-16 13:25
코로나 19 백신 접종순위
코로나19 백신개발이 현실화 되면서 나라마다 확보전이 치열하다. 초기 수량이 제한적이다보니 제 나라 국민에게 먼저 맞히려는 속셈에서다. 돈 많은 선진국들은 수천만 명분에서 수억명분 치를 계약했다는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 못사는 나라들도 그냥..
  2020-08-18 14:47
통학버스
좀 낯설었다. 하도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어서 그랬을까. 출근시간대 아파트단지 앞 도로변에 버스가 한대 세워져 있었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횡단보도 신호등 바뀌기를 기다리는 동안 아파트에서 무거운 책가방 둘러멘 학생들이 뛰쳐나온다. ..
  2020-06-08 13:12
긴급재난지원금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안전망 보강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대상을 놓고 말들이 많다. 당초 국민의 소득하위 70%를 대상으로 100만원(4인 가족 기준)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어차피 복지차원이 아닌, 특..
  2020-05-06 10:32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이 또한 지나가리라 여겼던 한반도의 코로나 19가 WHO의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동안 청정지역처럼 굴었던 유럽이나 미국이코로나 19로 쑥대밭이 되고 있다. 국가 차원의 비상조치를 강구하고 ..
  2020-04-01 13:22
기침 예절
출근길 아침 모처럼 마스크를 벗었다. 감기에서 벗어난 게 가장 큰 이유였다. 또 하나, 안경 낀 사람에게 마스크는 숫제 가뜩이나 흐릿해지는 늙은 두눈동자에 뿌연 성에를 끼얹고 사는 셈이니 얼마나 불편하겠나. 지하철역을 두세 곳 지났을즈음, 갑..
  2020-02-27 11:03
섣달 보름달
둥근 보름달이 떴다. 음력으로 따지자면 기해년 마지막 섣달 보름달인 셈이다. 며칠 동안한여름처럼 비를 쏟아내던 먹구름 하늘이 오랜 만에 쾌청하다. 퇴근길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창밖으로 시선에 여유를 담아보낸다. 텅 빈 듯해서 공허하기만 했던..
  2020-01-22 13:03
대우 김우중 회장
대우 김우중 회장이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 파란만장해서일까, 좀 이른 느낌 지울 수가 없다. 아쉬운 맘 또한 크다. 고인의 이름 석 자와 함께 또 다시 내 머릿속에 또렷이 떠오르는 이미지 둘과 사건 하나가 그의 영욕을 대변한다. 서울역 앞에 떡하..
  2019-12-20 13:23
낙동강
부산항, 그 이름에서 도시는 일찌감치 바다의 이미지로 내게 덧씌워졌다. 그 속에 사는 동안 1년에 단 한번 바다를 보지 못해도, 나는 파도 넘실대는 바다를 끼고 사는 항구시민이어야했다. 이곳으로 억겁의 세월이 흘러들었을 강을 잊고 있었다. 낙..
  2019-11-29 13:53
오보의 아픈 기억
막 수습기자 딱지를 뗐을 즈음. 우연한 기회에 사회고발 기사를 취재하게 됐다. 당시 서면 일대 하늘이 공해로 온통 뿌옜다. 예방의학자 말로는 광화학 스모그라고 했다. 자동차 배기가스처럼 석유연료가 연소된 후 햇볕을 받아서 화학반응을 통해 인체..
  2019-10-30 14:00
세탁소의 숨겨진 사연
자동수거함에 남편 옷을 맡겨뒀던 아내는 끝내 퇴근길 다시 세탁소에 들렀다. 그 운영방식이 낯선 탓에 못미더워서 그랬을 터. 비밀번호까지 설정해 넣어둔 옷이 하루가 지나도록 그대로 자동수거함에 들어있더란다. 화나서 독 오른 아내는 항의라도 ..
  2019-09-24 10:13
역사의 주인공
영화가 역사를 닮았다는 느낌이다. 역사가 승자의 개인사를 줄거리로 엮어가듯, 영화도 주인공을 중심으로 얼개를 짠다.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개인사로 기억되고, 영화도 주인공의 역할로 뇌리 속에 박힌다. 그 영화는 달랐다. 주인공이 없었다. 더 ..
  2019-08-27 10:06
중력법칙에 갇힌 사랑
아침마다 엄마 병실 입구에서 멈칫한다. 냄새 탓이다. 고약하다. 심한 날은 역겨워서 속이 울렁거리기도 한다. 스스로 거동을 하지 못해 누워 지내는 할머니들만 계시는 병실이어서 기저귀를 가는 아침마다 병실은 냄새로 진동한다. 기저귀를 가는 순간..
  2019-07-29 09:57
와인 같은 삶
우리나라 사람 열 명 중 여덟은 ‘집안이 잘 살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단다. 지난해 보건사회연구원이 국민 3,873명을 대상으로 우리사회의 불공정성과 불평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인생에서 성공하는데 부유한 집안이 중요하다’는..
  2019-06-27 11:32
푸른 눈의 소록도 할매 천사들
한 야당 국회의원의 ‘한센병망언’이 최근 봤던 영화 한 편을 떠올렸다. 제목은 ‘마리안느와마가렛’. ‘이역만리 낯선 땅 소록도를 찾아 43년 간 사랑을 전한’ 두 외국인 간호사의 얘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영화였다. 오스트리아 출신 마리안느 스..
  2019-05-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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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
남구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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