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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멋과 맛’ 원도심 품격있는 만남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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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대표적 사무빌딩 집중지역인 동구 초량동 주 도로변 일대는 퇴근이후시간이면 훤하게 불밝혀진 상점이라고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곳이다.
 
그런데 최근 이곳 부산진역 방향에서 부산역 방향으로 가는 길에 엘지텔레콤 옆 구 프랑스문화원 건물이 되살아나면서 이곳 일대 거리에 생기가 돋고 있다.
 
지난 6월 씨젠의료재단이 빌딩을 인수하면서 1층에 락앤웍 프랜차이즈 퓨전 중식 레스토랑을 올가을 오픈한데 이어 10층 스카이라운지에 와인 바 겸 이태리식당 ‘비노시티’도 얼마전 오픈, 미식가들의 발길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로드샵 기능을 하는 1층 락앤웍은 탁트인 테라스에 신선한 커피를 뽑아내는 테이크아웃 겸용 커피숍을 갖추어 먹을 것을 찾아 다녀야했던 이 일대 샐러리맨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명소이자 아지트로 거듭나고 있다.
 
높은 천정과 새로운 인테리어기법으로 모던함을 추구한 실내는 이색적 느낌을 더해 최근 모임장소로도 인기다. 라운드 테이블로 갖추어진 VIP룸에는 10명까지 미팅이 가능하고 6~8인 이상 룸도 갖추고 있다. 필요시 룸을 하나로 개방하면 40~50명의 별실이 갖추어지기도 한다.
 
병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원데이 분진검사를 실시하는 씨젠의료재단측이 직영하는 음식점이라 맛 재료 서비스 등의 면에서도 신뢰가 가는 곳이다. 직원들의 식사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시작한 일이, 이 일대 괜찮은?음식점에 목말라 있던 소비자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먹거리 해결소가 되면서 이제 대중음식점으로서 기능에 충실하기에 바쁘다.
 
입맛대로 단품요리를 즐길 수도 있지만 점심시간 즐길 수 있는 코스별 요리의 가격도 착하다. 오찬의 경우 코스별 1인 2만원, 2만5천원, 3만원 세트가 있고, 저녁시간에는 A코스부터 D코스까지 3만5천~9만5천원 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있다. 요리의 종류와 가지 수가 달라지는 데 따른 가격 차이다.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곳의 으뜸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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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음식과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간 맞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깨끗하고 매콤한듯 개운한 뒷맛 등 샐러드 탕수의 맛도 독특하다.
 
이곳에서만 맛볼수 있는 요리도 몇가지 있다. 중식요리의 맛은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어보면 답이 나오듯 이곳에서는 어떤 식사 메뉴를 시켜도 실망스럽지 않다. 담백한 게살과 야채로 볶아낸 심심한 볶음밥도 먹을 만하다.
 
한편 지난 17일 오픈한 10층 와인바 이태리식당 비노시티도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부산항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탁트인 유리 창너머로 부산경관을 즐길 수 있을뿐만 아니라 수 백여 종의 와인을 입맛대로 즐길 수 있고, 이태리식 요리의 산해진미를 느낄 수 있다.
 
별도의 룸도 갖추고 있으며 홀의 경우 단체 행사도 가능한 프리젠테이션 장비도 갖추고 있다. 도심속 샐러리맨들의 유럽형 아지트로 각광받고 있는 락앤웍과 비노시티를 올 겨울 그룹별 모임장소로 ‘강추’한다. 051)469-9244

 
 
 
김유혜민 기자
[20141226일 제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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