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20일

맛집/멋집

500시간 숙성된 깊은 풍미의 투뿔 등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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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투뿔 한우 등심이 1만원대로 저렴한 광안리 한우고기 맛집, ‘하누 소뒷고기’는 한번 다녀간 사람들은 마니아가 되고마는 가성비 좋은 인기 맛집이다. 게다가 노란 옥수수말린 알갱이가 연료로 고기를 구워먹는내내 속속 열통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나지만 왠지 건강한 연료로 고기를 구워먹는다 생각하니 먹는 내내 기분도 좋은 곳이기도 하다.

광안리 후 커피숍 건물 뒤쪽 주차장 앞에 위치한 하누소뒷고기는 뒷고기 1만원, 투뿔등심 1만6천원, 차돌박이 1만2천원, 된장찌개와 땡전라면이 각각 5천원이다. 물론 된장찌개는 밥과 함께 나오고 땡전라면에는 갖가지 재료와 전복 한마리도 들어가 있다. 얼마전까지는 투뿔 등심도 1만5천원, 차돌박이는 1만원하다가 최근에 1~2천원씩 인상했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이곳은 뭐니뭐니해도 부드럽고 고소한 등심이 일품이다. 특히 등심은 500시간동안 저온 숙성하여 제공되기 때문에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좋다. 주인 말을 빌리면 다른 곳에선 2만5천원정도의 가격에 제공된다. 밑반찬도 푸짐하다.상채와 파를 버무린 겉절이와 물김치, 장아찌류, 무쌈과 깻잎장아찌 쌈, 개인마다 제공되는 양파소스까지 어느 것 하나 손색없는 구성이다.

유흥업소가 즐비한 관광지 주변은 뜨내기 손님을 취급할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맛집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지만 남천 해변로 골목안에 위치한 하누소뒷고기집은 믿을만한 음식점이다. 고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지점도 몇 곳 생겼다. 민락점과 해운대점도 있다. 문의 (010-6244-8752)


김유혜민 기자

[20201120일 제1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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