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20일

맛집/멋집

고급 양요리 부담없이 즐기세요!!

11-2 김연실 궁중양곱창 대표.jpg
 

소화가 잘되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영양식으로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려진 ‘양’은 가격이 만만찮아 서민들이 즐겨찾기엔 부담스러운 감이 없지 않은 고급음식이다.

그러나 수입 양이 늘어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한 양요리는 이제 누구나 즐길 수있는 대중음식이 되었지만, 집집마다 손질방법이나 음식 손맛에 따라 각양각색이라 제대로 맛을 낸 고급 양 요리집은 소고기보다 더 비싸다.

간혹 염소과의 ‘양’으로 착각하는 소비자들도 종종 있으나, 양은 소의 위 4개 중에서 첫 번째 위에 해당되는 양깃머리를 말한다. 이 부위의 두꺼운 깃머리 부분만 잘라내 표피를 벗기고 지방을 제거한 것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양은 비장을 보호하고 정력과 해독 및 살균, 골다공증, 피부미용,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있다고 전하고, 최근 일본에서도 호르몬야끼라고 하면서 스테미너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산에서도 고급 양요리집이 곳곳에 즐비하지만 문현동, 자갈치 일대에는 양곱창 가게가 한 골목을 형성할 정도로 특성화된 지역도 있다. 이중에서도 최근 오픈한 동천 무지개다리 인근 새마을금고 맞은 편에 자리잡은 궁중 양곱창(대표 김연실)은 고품질의 양을 솜씨좋은 주인의 손맛으로 단골을 확보해가고 있는 곳.

입지적 조건의 불리함을 맛과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운 이곳은 위치와 외향은 서민적이지만 음식 맛 만큼은 고급진 양요리집으로 한번 맛을 보면 다시 찾게되는 곳이다. 풍성하고 맛깔스러운 밑반찬과 직접 담근 배추김치 총각무 김치와 장아찌류, 싱싱한 채소와 곁들여 먹는 맛도 업무 지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파인애플에 재워 훨씬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내는 특양은 200g에 1만9천원. 양 대창 소창 모듬 200g은 1만3천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사골육수로 맛을 낸 곱창전골도 인기메뉴. 소(小)자 2만5천원, 대(大)자 3만5천원이고 볶음밥과 우동사리를 식사로 주문할 수 있다. 음식의 맛을 내는 기본은 양념류와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믿을만하다.

주인 김대표가 10여년간 음식점 일을 경험으로 터득한 노하우에 정성을 쏟아부은 맛집이다. 오픈한 지 6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나치다 맛을 보고 단골이 된 고객과 인근 문현금융단지 샐러리맨까지 ‘궁중양곱창’의 맛소식은 구전을 타고 확산중이다. 예약 문의)051-637-3828/010-2712-3828


유길정 기자

[2019425일 제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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