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3월 30일

음악/공연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베토벤과 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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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이 부산공연을 갖는다. 최근 강원도에서 북한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과 앙상블을 이루며 환상적인 공연으로 극찬을 받은 손열음이 부산에서 그 명성을 이어간다.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오는 5월 30일 저녁 7시에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곡들은 고전 소나타의 정수, ‘발트슈타인 소나타’이다. 이 곡은 탄생 250주년을 맞은 불멸의 작곡가 베토벤이 서른네 살이 되던 해 완성한 곡이다.

베토벤의 32곡의 피아노 소나타 가운데에서도 정중앙에 위치한 이 소나타를 베토벤 스스로 상당히 만족스러워했다고 전해진다. ‘안단테 파보리’는 원래 이 소나타의 2악장으로 쓰이고 있다가 나중에 전체 작품의 길이를 고려해 독주곡으로 재구성된 작품이다.

2부에 연주될 슈만의 ‘판타지’는 베토벤 서거 10주년에 착수한 곡이다. 그는 베토벤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의 형식을 바탕으로 비슷한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클라라와의 사랑 이야기가 가득 담긴 이 ‘판타지’는 ‘발트슈타인’과 같은 C장조로 쓰였고, 슈만의 작품 중 가장 대작으로 일컬어진다.

만7세(취학아동)이상 관람가능하며 티켓가격은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문의 051-780-6060)


김성경 기자

[2020224일 제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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