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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극단새벽 창단 35주년 ‘히로시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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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새벽이 창단 35주년을 맞아 두번째 레퍼토리 기획공연으로 ‘히로시마 메시지’를 올린다. 24일부터 오는 12월 14일(토)까지 효로민락소극장에서 열리는 공연 ‘히로시마 메시지’는 강제징용 피폭자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희극이다.

주인공 ‘최영주’는 강제징용당한 부모와 함께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원폭현장에 있었다. 어머니가 자신을 온몸으로 감싸 안은 덕택에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불행한 결혼생활 끝에 일본으로 밀항을 한다.

검거된 최영주는 일본정부의 치료를 요구하며 본국 강제 소환을 거부하고 저항한다. 설상가상 검진결과 피폭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게 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병원에서 탈출을 하게 된다.

작품은 인물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모든 피폭자들의 아픈 이야기를 대신 들려준다. 또한 이를 서사적 기법을 바탕으로 춤과 노래, 연기를 종합하는 연희극 양식으로 담아냈다.

공연은 매주 목,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 이다.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3만원이다. (문의 051-245-5919)


박정은 기자

[20191025일 제1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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