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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용/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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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팬텀’이 다음달 18, 19일 이틀간 부산문화회관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팬텀’은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에릭이 오페라극장의 새로운 디바 크리스틴 다에에 대한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를 클래식한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크리스틴의 관점에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에릭에게 초점이 맞춰진 작품으로 원작을 충실하게 살리며 새로운 인물과 장면을 가미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작품은 에릭의 탄생 비화와 유년시절, 또 내면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다룬다.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팬텀 역은 박효신, 박은태, 전동석이 나란히 맡았다. 팬텀의 왜곡된 사랑을 받는 크리스틴 다에 역은 김소현과 이지혜, 김순영이 연기한다. 이 작품에서는 정통 클래식 발레를 감상하는것도 재미다. 가슴 아픈 비밀을 간직한 고혹적인 발레리나 역은 김주원, 황혜민, 젊은 카리에르 역은 엄재용, 윤전일이 맡아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


뮤지털 ‘팬텀’은 파리오페라극장을 재현한 웅장한 무대 세트와 화려한 샹들리에, ‘넌 나의 음악(You Are Music)’, ‘크리스틴(Christine)’, ‘나의 빛, 어머니(My Mother Bore Me)’ 등 훌륭한 음악, 다채로운 의상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3월18일(토) 2시, 6시 30분, 3월19일(일) 2시,6시 30분이다. 공연문의 051-607-6000



박정은 기자

[2017223일 제8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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