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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용/뮤지컬

‘왕비의 잔치’ 더 풍성해진 ‘시즌2’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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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의 상설 공연 ‘왕비의 잔치 시즌2’가 더욱 새로워진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총 133회 공연으로 국내외 2만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왕비의 잔치’는 그 명성에 걸 맞는 세련된 무대표현과 작품성을 갖추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공연은 지난 5월 13일~오는 12월 25일까지 월·화를 제외한 평일 저녁 8시, 주말·공휴일 오후 4시에 해운대그랜드호텔 왕비의 잔치 전용극장에서 주 5회 진행된다.

전체 5부로 나뉘어 펼쳐지는 ‘왕비의 잔치 시즌2’는 궁중정재를 비롯해 처용무, 일무, 동래학춤, 선녀춤, 동래고무, 고성오광대 등 한국 고유의 춤이 생동감 있는 영상과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하고 궁중무 등을 토대로 한 창작무 ‘여명의 빛’도 몰입도를 높인다.
 
판소리 ‘음식가’는 궁중음식뿐 아니라 동래파전, 씨앗호떡, 밀면과 부산어묵, 돼지국밥 등 부산 음식을 소개하는데 흥겨운 춤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다함께 쾌지나 칭칭나네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30여명이 펼치는 ‘북의 대합주’가 울려 퍼지며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2개월 정도 길어지면서 공연 횟수가 180회로 늘어 더 많은 대중들과 만날 예정인 ‘왕비의 잔치 시즌2’는 한국 창작무의 대가로 불리는 국수호(68) 명무가 안무를 맡아 화제가 됐고, 작품의 연출인 배종섭씨 외에 신규인력보강으로 더욱 공을 들인 만큼 부산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지도 관심을 모은다.

서인화 국립부산국악원장은 “부산시민과 부산시, 지역 기업이 중심이 된 ‘왕비의 잔치’가 부산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국악원 ‘왕비의 잔치’, 전석 3만 원(5월 말까지 50% 할인. 부산시민 1만 원).
   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 051-811-0274
 
 
박정은 기자
[2016525일 제7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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