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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장맞춤형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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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부담없는 행복한 직장 만들기 우리가 앞장서요” 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성향숙. 이하 개발원)은 27일 오전 11시 수영구 광안리 호메르스호텔에서 ‘2019찾아가는 현장맞춤형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창출사업 성과 발표회’를 갖고 육아휴직없는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온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신규 참여기업 협약체결식을 가졌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부산지역 5개 여성인력개발센터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체인력 지원사업은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이 생기지 않도록 거점별 맞춤형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사업. 구인 사업체와 경력단절 여성 청년여성구직자 등을 연결, 대체인력 일자리를 발굴, 매칭하고 대체인력이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자리 매칭전후 모든 과정을 전격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꼼꼼한 사전 사후관리를 통해 대체인력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기까지 경력개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대체인력의 전문성 강화에 도움이 되고있어 이용자와 참여 기업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우수사례 기업으로 참여한 곳은, ㈜동양해운항공, 부산동구시니어클럽, 징검다리 지역아동센터, 영화진흥위원회, 가온누리장애인 주간보호센터등. 실제 대체인력을 활용해온 기업 실무자와 육아휴직을 이용한 당사자가 직접 참석해 생생한 사례를 발표, 활용방안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동구여성인력개발센터 컨설턴트를 통해 육아휴직을 하게된 ㈜동양해운항공 양현진 과장은 “물류회사 수출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업무 특성상 대체인력 구인이 쉽지 않아 육아휴직이 망설여지기도 했으나, 2개월여에 걸친 여유로운 업무 인수인계 과정을 거쳐 지금은 마음편히 육아휴직중에 있다”며 “방문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아빠의 달’ 혜택도 받아 3개월간 육아휴직 지원금이 더 많이 나와기뻤다”고 밝혔다.

아빠의 달, 우선지원기업 2달간의 인수인계 지원, 육아휴직1호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으로 도움이 컸다고 사례를 나누었다. 사업체 측면에서 사업을 이용한 소감을 공유한 영화진흥위원회 이대희 총무과장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사내분위기에 비해 대체인력채용과정에서 공공기관이다 보니 비정규직 채용에 엄격한 부분과 노사합의사전심사제 등 절차가 많이 까다롭지만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의 컨설팅으로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채용 사례를 통해 대체인력에 대한 깊은 신뢰가 생겼고, 향후 대체인력이 일시적으로 일하고 가는 기간제 근로자가 아닌 지속적으로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며 근속할 수 있는 전문 대체인력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개발원은 신규 100개 기업과 여성일자리 창출과 육아휴직 부담없는 직장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유순희 기자

[20191125일 제1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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