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20일

사회

부산 노령 여성 1인 가구 남성의 3배…다각적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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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부산여성가족개발원)

 

부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1인 여성가구의 수가 남성의 3배에 달하는 등, 부산 여성의 노령화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노령화 지수는 2000년 기준 44.3%에서 2018180.4%로 근 20년 동안 약 140%p 상승했으며 최근 3년간 매년 약 10%p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 부산여성가족통계연보보고서(책임연구 이진숙)1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노령화 지수가 높고 1인 가구 수도 상대적으로 높다.

2018년 기준 남성의 노령화 지수는 130%, 여성의 노령화 지수는 180.4%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50%p 높다. 65세 이상 1인 가구 수도 여성이 86,118가구, 남성이 30,471가구로써 여성이 약 3배에 해당하며 이는 전체의 약 75% 정도로 확인됐다.

그러나 2017년 기준 노후준비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은 약 55%, 남성은 68%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공적, 사적 연금 형태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에서도 여성은 약 66%, 남성은 78%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에 비해 연금 수혜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노후준비가 부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진숙 연구위원은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대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부산 여성의 노령화 지수가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고령여성친화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다각적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고령여성친화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령여성친화도시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무엇이 필요한 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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