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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사실과 일부 다른 내용도 있으나 여성지도자 자기성찰의 기회로

독자투고>2월 12일자 19면 기고란 글을 읽고
 
 
부산여성뉴스 2월 12일자 19면에 실린 기고란에 어느 문학평론가님의 여성지도자들의 자기성찰과 새로운 리더십에 관한 글을 잘 읽어 보았다.
 
좋은 예를 들어 여성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내용을 쉽게 이해 할수 있도록 되어 있어 많은 부분 공감한다. 하지만 “들리는 소문에 여성지도자들이 일본 총영사와 만나 최고급 호텔에서 식사대접을 받고 일본여성지도자들과의 교류를 논하였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른 것 같아이의를 제기한다. 그 글 속의 인물을 지칭하는 사람들은 일본과는 오랫동안 친선교류를 맺어 왔던 터이고 그 날의 만남은 한국과 일본의 문화, 특히 일본속에 남아있는 한국문화역사 유적지를 방문해서 확인하고, 상호친선과 역사적 이해를 도모하는 민간교류가 주된 화제였음을 밝히며 아울러 그 이상도 이하도 실질적인 교류의 진전을 논의한 바는 없다.
 
또한 그 날 참석자도 일본 총영사님이 아닌 부영사님과 수석영사님이었는데, 잘못 표기되어 있었다. 이렇듯 뜬소문에 의거하여 일부 여성지도자들을 비하하는 내용은 읽기가 불편하였다. 민감한 시기 만남이 잘못이라면 그것은 수긍이 간다. 이또한 여성 지도자로서의 자기성찰이 되라는 충고로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 글을 계기로 앞으로는 여성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충고하며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재영(가명.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2014년 3월 21일 제50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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