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2년 05월 23일

임종수의 세상만사

배달음식

모처럼 가족외식을 하려다 포기했다. 퇴근길 아파트 앞 식당들은 문전성시였다. 코로나 방역완화 조치가 이들을 불러들인 모양이다. 비록 가족 모두 확진 덕분에(?) 슈퍼항체를 갖고 있긴 해도, 다닥다닥 붙어…

20대 대통령선거전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본격 시작됐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곳에 선거 현수막들이 내걸렸다. 이른 아침 지하철 역사 앞에서 각 후보 홍보피켓을 든 선거운동원들이 저마다 한 표를 호소하면서 방긋 출근인사를…

퇴직금 50억원

‘말더듬이 염색공 사촌형은 /10년 퇴직금을 중동취업 브로커에 털리고 나서 / 자살을 했다 /돈 100만 원이면 / 아파 누우신 우리 엄마 병원을 가고 / 스물아홉 노처녀 누나 꽃가말 탄다 /돈 1.000만…

타투

한여름으로 치달으면서 소매 길이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노출되는 신체부위는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요즘 몸에 문신을 한 이들이 많다. 주로 젊은이들이 팔이나 다리, 목덜미 등에 여러 문양을 새겼다. 굳이 남녀 …

디지털 글쓰기

불과 10여 년 전까지도 PC로 글을 쓸 때 종이엔 초고를 먼저적었다. 컴퓨터 화면을 보고 글을 써내려 가는 일이 아날로그형 인간에겐 낯설었고, 머릿속생각이 손끝으로 쉽게 전달되지도 않아서다. 문장이 제대로…

전동 킥보드

출근길 아파트단지 앞 인도에 전동 킥보드 한대가 동그마니 세워져 있다. 누군가 전날 저녁 공유 킥보드를 타고 언덕배기 아파트까지 타고 왔던 모양이다. 길 한쪽에 반듯이 서 있는 품위에서 탔던 이의 도덕이 엿보인다…

코로나 백신 음모론

세계보건기구는 천연두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고 있다. 내가 초등학교 입학하던 1960년대 중반만 해도 연간 200만여 명이 천연두로 숨졌다. 1978년 영국의 한 실험실에서 감염된 2명의 환자를 끝으로 환…

배려의 백신도 필요하다

퇴근길 아파트 앞 식당가가 북적거린다. 목 좋은 골목 사거리 고기 집에는 차라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테이블마다 손님들로 꽉 찼다. 그들은 고기 안주와 함께 부딪힌 술잔을 들이킬 때마…

직장 내 괴롭힘

한 기관의 대표인 지인에게서 놀랄만한, 충격적인 사연을 들었다. 최근 한 직원이 사직서를 들고 와서 ‘제발 하루빨리 수리해 달라’고 울먹일 듯 통사정하더란다. 워낙 갑작스런 일이라 어리둥절해하는 지인에게 …

일수불퇴(一手不退)

어렸을 적 많지 않은 놀이 중 하나가 장기나 바둑 두기였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 탓에 나는 상대적으로 더 머리를 써야 하는 바둑보다는 장기를 더 빨리 익혔다. 친구들끼리 왁자하게 놀다가도 심심할 때…

태풍이 지나간 자리

어스름 저녁에서야 개울을 끼고 있는 길섶 풀들이 조금씩 정신을 수습하고 있다. 온몸에 뒤집어쓴 흙탕물이 마르면서 달라붙은 흙들을 털어낸다. 게으름 피우느라 미처 동료들과 길을 따라나서지 못했던 태풍의 잔존…

코로나 19 백신 접종순위

코로나19 백신개발이 현실화 되면서 나라마다 확보전이 치열하다. 초기 수량이 제한적이다보니 제 나라 국민에게 먼저 맞히려는 속셈에서다. 돈 많은 선진국들은 수천만 명분에서 수억명분 치를 계약했다는 뉴스가 …

통학버스

좀 낯설었다. 하도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어서 그랬을까. 출근시간대 아파트단지 앞 도로변에 버스가 한대 세워져 있었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횡단보도 신호등 바뀌기를 기다리는 동안 아파트에서 무거운 책…

긴급재난지원금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안전망 보강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대상을 놓고 말들이 많다. 당초 국민의 소득하위 70%를 대상으로 100만원(4인 가족 기준)을 지…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이 또한 지나가리라 여겼던 한반도의 코로나 19가 WHO의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동안 청정지역처럼 굴었던 유럽이나 미국이코로나 19로 쑥대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