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4월 19일

혜총스님의 마음의 등불

정 치

정치는 한마디로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다. 삼국시대 귀족정치든, 오늘날의 민주주의 체제의 정치든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다. 우리 사회 공동체는 끝없는 갈등의 연속이다. 이념, 재화, 권력, 명예 등의 여러 가…

부모와 자식

세상은 편리의 극치를 향해 달리고있는데 부모와 자식 사이는 점점 불편한 관계로 변하고 있는 요즘 어버이를 봉양하고 자식을 양육하는 차이를 이야기한 명심보감의 여덟 가지팔반가(八反歌) 를 통해 부모와 자식의…

나 무

4월에 드니 뜰 앞의 나무에 물이 올라 파릇파릇 생명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세상 사람들의 삶도 언제나 이 나무처럼 역동적이고 싱싱함을 유지하면 좋으련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

장님의 등불

세상이 무섭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면수심의 범죄가 빈번한 우리가 사는 세상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나친 욕망으로 세상이 병들어가고 아파하고 있다. 헛소문을 퍼뜨려 한사람의 인생에 지울 수 없는 심각…

입 춘

해마다 입춘(立春)이 되면 동지(冬至) 이후 음의 기운을 지니던 땅이 양의 기운을 갖기 시작하며 모든 사물이 왕성하게 생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입춘을 마치 새해 첫날처럼 여겼습니다. 하지만 봄이 시작되…

인과응보

전쟁에 시달리는 아프가니스탄에 심각한 가뭄까지 덮치면서 주민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뉴스가 안타깝게 한다. 기록적인 가뭄이 이어지면서 어떤 부모들은 먹고 살기위해 자녀를 팔아넘기는 인면수심의 일을 …

부모 생각

우리가 부모로부터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부모가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는 그 무엇으로도 측량할 수 없습니다. 그 은혜에 대해 부처님은 왼편 어깨에 아버지를 업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업고 수미산을 …

“천천히 씹어서 공손히 먹어라. 봄에서 한여름 가을까지 그 여러날 비바람 땡볕으로 익어온 쌀 아닌가. 그렇게 허겁지겁 삼켜버리면 어느 틈에 고마운 마음이 들겠느냐. 사람이 고마움을 모르면 그게 사람이 아닌 거…

노 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위 친지들이 하나 둘 병이나 늙음으로 세상을 떠나는 장면을 보면서도 자신의 늙음이나 죽음에는 초연하다. 영원히 살 줄 알고 늙음이나 죽음을 남의 일처럼 여기고 산다. 그러나 어쩌랴.…

자 살

얼마 전 고 노회찬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을 목도했다. 정부와 기성 정치권을 향해 촌철살인의 달변으로 서민의 아픔을 대변해주었던 그의 죽음 앞에서 한점 부끄럼 없는 청렴한 정치는 애초에 어려운…

부산항

지난 6월 지방선거의 가장 큰 이변이라면 예전과 확연히 달라진 부산 시민의 선택이 아닌가 싶다. 집권 여당이 부산시장과 기초자치단체장까지 교체하고 부산의 의회를 장악하는 변화의 태풍을 일으킨 것은…

호킹박사

세계적인 우주물리학자이자 위대한 인간승리자인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박사가 지난 3월 14일 (향년 76세) 타계함에 평소 박사를 존경해온 한 사람으로서 큰 슬픔과 아쉬움을 느끼면서 …

섬 김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이다.생활의 편리는 돈으로 살 수 있을지 몰라도 행복은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식물을 가꾸듯이 돌보아야…

평 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무르익은 남북의 평화분위기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은 북한 정권의 태도를 의심하면서도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의 시대가 도래할 것인지 기대가 크…

인생에서 길은 항상 화두이다.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몰라 방황하는 경우가 많다. 길을 찾아 갈 길을 잘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다수의 사람들은 길이 없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