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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싱가폴을 배우자”

 
 
 
한 여름 밤을 보내기가 무서운 날씨는 한반도의 모든 기후수치를 통째로 무색하게 하는 기록갱신은 최고치에 올라 한동안 고통의 날 이었지만 이제 입추를 맞아 좀 누구려 질 것만 같다 다행히 런던 올림픽의 승전 소식에 밤을 새며 응원하는 우리국민은 피로를 잊으며 일터에서 오늘도 땀방울을 흘리면서 기뻐함에 참으로 축복받은 대한민국 국민임에 자랑스럽고 더욱이 부산은 여름철의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데 전국 방방곡곡에서 해운대, 광안리를 찾는 피서객으로 즐거운 비명에 8월은 가고 있다.
 

70년대 전국에서 무역수출의 27%를 담당했던 부자도시 부산이 40년이 지난 지금, 다른 도시들은 점점 경제수준이 성장하여 왔지만 왠 일인지 부산은 제대로 된 생산공장 없이 지금 전국 6%도 못 미치는 배드 타운(bed town)이 되어 가고 있다 젊은이들은 일터를 찾아 서울로 창원, 김해로 나가는 현실에 부산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산업은 정말 없는 것일까?
 

이번 여름 휴가를 가족과 함께 싱가폴을 다녀왔다 5년 전 사회복지세미나 참석위해 한번 간 적이 있지만 이번 여행길은 천천히 싱가폴의 발전된 면모를 구석구석 살펴 볼 수 있었다.
 
 
제주도 보다 작은 480만 명의 국가도시 싱가폴은 4면의 바다와 좁은 국토를 최대로 활용하여 세계에서 항만무역의 전초 기지로, 바다를 이용한 석유의 정유공장을, 지리적 입지를 최대 활용한 관광수입으로 년 간 4만5천불 소득을 자랑하고 있다.
 
 
좁은 지면에 다 말 할 수 없지만 부산과 비교해서 몇 가지 대안을 밴치마킹 하여제시 하여 본다.
 

첫째로 수년간 미루어 오고 있는 성지곡 수원지 공원지역에 새(bird)동산을 만들어 아이들의 산 교육장으로, 가족들의 놀이동산으로 만들어 가기를 제안 한다. 싱가폴에 가면 맨 먼저 들리는 관광코스가 새 동산이다 1시간동안 거닐면서 수많은 새소리와 우거진 나무냄새를 맡으며 걷는 순간 왜 부산에 이런 새동산이 없을까?
 
 
맨먼저 민간투자를 이용하여 세계적인 공원으로 만들어 간다면 부산의 명품 관광 코스가 될 것이다 둘째는 유니버살 영화사가 만든 놀이동산이다 에버랜드 수준은 되지 못했지만 부산의 지리적 입지인 바다의 특색을 살려서 직접 체험을 느끼며, 배와 인간이 생활의 터전으로 가깝게 느껴보며 해양의 꿈이 영글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지금 금강공원에 홀로 있는 해양박물사관과 화명동 나루터와 영도의 해양역사관이 종합되어 해양역사 체험장으로 하나의 상품이 만들어진다면 그것 또한 외국의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이다.
 
 
셋째로 부산의 밤거리 문화이다 바다를 끼고있는 부산은 부산의 야경을 홍콩처럼빛의 조화로 만들어 갈 수 있고 특히 해운대와 광안리를 연계한 프로그램은 영화전당까지 합하여 충분한 밤의 코스로 성공 할 수 있음을 확신하며 또한 코스로 용두산을 정점으로 광복동과 자갈치, 국제시장은 세계에서도 빠지지 않는 코스로 자랑되여 질 것이다.
 

물론 그동안 많은 공무원들이 싱가폴을 다녀 왔겠지만 적은 돈을 들이고 땅을 파지 않고 4대강에 쏟아 붓는 그 돈의 적은 경비로 있는 자원을 잘 활용 했다면 지금쯤 부산시민으로 자랑스러움을 느끼면 어려운 부산시의 재정에 보탬이 되는 관광수입으로 부산이 더욱 발전 하지 않을까 생각 해본다.
 
 
더 나아가 싱가폴에서는 공중질서를 해치는 사범은 엄격하게 많은 벌금으로 행정처리 하다 보니 많은 관광객이 찾아 들고 있다 자유 시민으로서 자기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전체 시민을 위해서 개인의 희생은 불가피함을 인식하는 사회가 필요한 것이고 바로 그것이 민주주의 바른 정의의 한 단면일 것이다.
 
 
우리부산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위해 서비스와 관광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 해야 하겠다.
 
【2012년 8월 28일 34호 제19면】
【2012년 8월 28일 34호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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