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5월 03일

기고

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인구교육 슬기로운 구딩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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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슬기로운 구딩생활 할래요. 그런데 구딩이 무슨 뜻이예요?? 초등학생은 초딩 중학생은 중딩 고등학생은 고딩, 그럼 구십 즈음 되면 어떻게 부르면 좋을까요? 바로 구딩~~ 호호호. 그럼 우리모두 슬기로운 구딩생활 시작 해 볼까요?”

구딩을 위한 행복한 준비 나는 이렇게 하고 있다~~로 시민들의 삶을 들여다 본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나름 다들 슬기롭게 노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이야기가 참 많기도 하다. 어떤이는 노래며 춤이며 문학이며 여행이며 온갖 꺼리들을 내세우며 앞다투어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속에 구딩이라는 숫자를 끼워보면 퍼즐처럼 딱 맞추어진다. 전혀 이상하지도 않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것처럼 이쯤은 나도 살게 될 거야 하는 얼굴들이다.

고령화 초고형화라는 사회적문제가 우리의 현실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현주소이다. 포스터잇에 각자 구딩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적어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 친구, 취미, 건강, 딸 등등 공감대가 생기는 단어들 속 여러 가지 감정들이 묻어나오는 것 같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그 순간만은 조금씩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잘 살아왔구나! 나도 꽤 열심히 살았구나! 등의 양면적인 감정을 나누면서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며 그래서 현실과 미래의 갈등적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맘 편한 시간을 만들어간다. 여기 모인 우리는 다음에 보다는 지금이라는 단어를 앞 세우며 미루지 말아요, 아끼지 말아요 라고 말한다. 슬기로운 구딩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얼마 전 인상적인 그림 한 장을 보게 되었다. 손자의 손을 잡고 햄버거 가게 앞에서 주문을 못하고 있는 그림, 손자는 너무 어리고 어르신은 키오스크라는 문화에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화면만 바라보는 그래서 결국 돈이 있어도 사 먹지 못하는 현실, 이러한 상황들은 점점 더 많아지게 될 것이다. 세대 간의 갈등 해소하기 위한 노력 역시 행복한 노년을 위한 준비이며 도전이며 실천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물론 성향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새로운 것이 익숙함으로 변화되는 과정에 염려와 걱정이 따르는 경우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현실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어느 복지관에서는 어르신을 위한 키오스크 실습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만족도 높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여기에 휴대폰 컴퓨터가 준 빠른 문화의 발달은 도저히 따라잡기 힘든 그래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에 늘 따라잡히는 장년 노년의 삶이 가끔 측은하다. 이번에는 의미있는 주유소 관련 사례를 들여다보자. 주유소 주유, 인적자원 서비스 시스템 생각해 보면 참 편하고 좋았다.

역순환하여 옛날처럼 편하고 싶다. 하지만 그 편함은 이제 개인의 노고로 바뀌어 셀프라는 단어로 손님을 맞이한다. 어서오십시오. 안녕히가십시오 라는 인사는 이제는 듣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삭막하다. 주고받는 인사 속에 싹트는 시민애 뭐 이런 말로 설명하며 푸념을 늘어놀을 수 있는 시대의 흐름이 아니다. ‘나 때는 말이야여기에는 꼰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고 한다. 인정하며 받아들이고 휘리릭 지다가는 이 시대의 찰나를 몸소 느껴보자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라는 말처럼 장 노년은 문화의 빠름을 배우고 익히고, 아래세대에서는 지혜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인생나눔 통로를 서로 함께 걸어간다면 구딩에 구딩을 더하여 슬기로운 구딩생활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꿈꾸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잠시 미소가 머물다 간다.

[202211월 181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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