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5월 03일

기고

아이가 아빠에게 바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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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광역시 100인의 부산 아빠단 6기 윤예나 아빠 윤지윤입니다.

초음파 사진으로만 인사를 하던 예나가 세상에 처음나와 꼼지락거릴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합니다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가 시절의 모습, 행동, 추억들이 서서히 엷어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슬쩍 드는 것 같습니다. 지금 모습 그대로 계속 있어 줬으면 좋겠지만, 너무 큰 욕심이겠지요?

이처럼 우리 아빠들은 집과 회사를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은근 슬쩍 놓칠 때가 많습니다.

저도 아이가 자주 입던 옷이 작아져 헌 옷 수거함에 넣을 때마다, '우리 아이가 벌써 이렇게 자랐나?' 하고,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아쉬운 마음도 가져보곤 합니다.

이로 인해 여느 다른 아빠들처럼,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과 좀 더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까?' 라는 항상 고민을 해보았지만, 그 해답을 찾기란 정말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연찮은 기회에 아빠단 모집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운 좋게 부산 아빠단 6기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육아에 관한 해답을 찾은 것 같아 너무 기뻤지만 수많은 미션을 우리 아이와 함께 잘해낼 수 있을까? 하고 한편으로 걱정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든 중에 아빠단 발대식 전 단톡방이 개설되어 걱정들이 다소 해소가 되었는데요, 많은 아빠들께서 앞으로의 활동들에 관해 정말 적극적으로 좋은 의견을 많이 개진해주시고, 육아에 도움이 되는 풍부한 정보도 많이 공유가 되었거든요.

그리고 전국 아빠단 공식 카페에서는 주간 단위로 여러 전문가 및 멘토님들로부터 우리 아이들와 어떻게 하면 행복한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여러 미션을 통해 그 방법을 전달도 해주셨습니다.

놀이, 건강, 일상, 교육, 관계 분야로 나누어진 미션을 받으면, 아빠들은 아이들과 미션을 수행하며, 게시판에 결과물을 인증하고, 타 시도 아빠단의 인증 결과물도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미션에 정말 열중하느라 사진 인증을 순간을 놓칠 때도 많고, 아이의 강한 뜻으로 인해 가끔 미션 결과물이 산으로 올라가는 불상사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마냥 행복한 얼굴을 바라볼 때면, 우리 아이와 땀 흘려 함께 집중하며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이야말로 아빠단이 바라는 진정한 목적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대거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었다고 들었지만, 올해 초에는 다행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가 되어 여러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할 수가 있었습니다.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아빠단 발대식에서는, 아빠단의 목적, 연간 계획, 주간 미션 수행 방법 설명을 들으며, 주최 측에서 준비해주신 각종 무대 행사로, 처음 만난 아빠단 100인의 아빠 및 아이들과 매우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그리고 벡스코에서 열린 아빠단 육아 골든벨에서도 골든벨을 울리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육아 전반의 각종 퀴즈를 치열하게 풀었으며, 엄마들은 쉽게 풀 수 있지만 아빠들에게는 정말 어려웠던 문제로 인해 당초 목표인 입상에는 안타깝게 실패를 했지만 여러 참가 선물도 받으며, 아이와 함께 뜻 깊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도 어느덧 절반이 훌쩍 지나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 관계자 분들의 정성 어린 도움, 다양한 미션 및 풍부한 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초보아빠에서 육아 고수로 나날히 발전 하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직 미공개된 다양한 육아 미션 및 오프라인 행사를 기다림과 동시에 여러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모든 관계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덕분에 저희 가족은 나날이 화목하고 행복해지며 아이들에 좋은 아빠로 발전하는 것 같아 정말 엄지척!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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