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3월 29일

기고

윤대통령 취임사에 빠진 “통합”은 어찌 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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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당일 온 국민은 취임사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며 귀를 기울였다, 당일 1637초 동안 힘차게 읽는 3,450자에서 아쉽게도 통합, 복지, 여성, 인구, 노년 등 흔히들 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용어가 전혀 등장하지 않아, 이튿날 용산 대통령실 입구에서 기자가 출근하는 윤대통령에게 통합이 왜 빠졌느냐?”고 질문하니, 그제야 빠진 사실을 알고, “취임사 내용을 숙독하면 결국 통합으로 가는 길이다고 궁색한 변명을 하였다.

우리 국민들은 당일 윤대통령이 힘차게 토하는 열변의 흔적은 남는데, 아무런 감동이 없어 실망하다는 의견이 대체적 여론이다. 자유라는 단어가 35번이나 나오고 시민·국민이 15, 세계 12, 평화 12, 민주주의 8회 등 마치 한편의 논문을 읽는 것 같아 쉽게 답을 찾지 못하는 수식어로 채워져 있다. 전문(全文)을 다시 읽어보니 대한민국이 경제대국 10위나라로서 세계 속에 해야 할 일을 전 세계민들에게 알리는 내용들이기에, 오늘 위기의 대한민국 현실 속에 우리의 미래를 향한 꿈을 보여주는 비젼적인 문구들이 없어 취임사로서 실망감을 가진다.

아무리 취임사가 윤대통령의 철학적 가치를 담는 내용이라 하지만, 모든 국민들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로 우리의 삶이 나아지도록 기도하며, 지난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의 대책이며, 하루가 무섭게 뛰는 물가에 대한 정책, 나아가 소상공인들에 대한 긴급한 코로나 손실지원책에 대하여, 그래도 한마디는 있어야 했으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 인구감소에 따른 미래산업 구조에 대한 방향 등 할 말이 무수히도 많은데, ,, 그런 말은 전혀 언급이 없었다. 반면에 윤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었다는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 할 자유를 도입하여 그의 생애를 통틀어 경제적 자유가 정치적 자유를 위한 수단임을 강조하다보니, 국민들은 잘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그 동안 인수위에서 만들어진 구체적인 정책과 국가과제는 어디가고 자유, 인권, 공정, 연대로 나열되는 보편적 가치를 내세워 국정운영방식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물론 짧은 시간 내에 5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모두를 담지는 못하지만, 너무나 국제사회에서 세계시민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단상에 섰다고 서두에서 힘주어 말하면서. 더군다나 초 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림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민주주의 위기라 제시하고,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는 반 지성주의를 타파해야 됨을 강조하는 내용은 오히려 갈등을 더 키우는 결과로 모두가 이제는 자신을 내려놓고 통합의 마당으로 나아가자고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 정국은 여소야대로 한덕수 총리인준부터 지루한 삽바 싸움을 하고 있어, 이유가 어떠하던 간에 지금 권력을 잡은 자는 윤대통령임으로 협치의 정치를 해야 한다. 국민의 정서가 맞지 않은 장관 후보는 자진 사퇴 시키면서 총리 인준을 빨리 매듭지어 정상적인 정부로 출발해야 한다. 여야가 싸우면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본다. 정치는 생물이라 언제 상황이 바낄지를 모르니, 이제 우리정치가 4류에서 벗어나 선진정치를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모든 경제 지표가 위험수위에 도달되어, 1998IMF 당시 경제수치와 다름없다 하니 조속한 시일 안으로 모든 국정이 정상화되어 오로지 경제성장에 매진해야 한다. 취임식 행사주제가 꿈이었다. 행사장 뒷면에 아이들이 그린 그림 속에 그들이 바라는 미래의 대한민국의 꿈은 차별 없는 꿈을 꾸고, 공정하게 꿈을 이룬다는 취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공연단이 연주하고,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이 치어리딩과 뮤지컬 등을 통해 꿈을 표현했다.

 취임식 슬로건도 다시 ,대한민국!”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 여기서 머물면 안 된다. 지속적인 성장으로 새 대통령에게 힘을 모으고, 윤대통령 정부시대를 열면서 우리나라 해방 시 부터 나누어진 이념적 갈등을 제발 젊은 세대들에게는 넘기지 말고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자. 여기에는 어른들의 자성(自省)과 미래를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20225271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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