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스포츠 경기에서 팀워크(Teamwork)의 중요성을 우리는 봐왔다. 각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여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서로간의 따뜻한 배려가 더해지면 그 팀은 승리한다.
이는 직장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규범이나 법칙에 의해 통제되는 조직의 팀워크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서로를 배려하는 가운데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정서적 연대감을 공유하는 조직은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인정과 배려, 일상적인 관심과 격의 없는 교류가 팀워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바로 겸손이고, 이것이 조직 속에서 구성원들이 갖추어야 할 최대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내 신발을 벗고 상대방의 신발을 신어보라’ 카네기가 말한 겸손의 형태처럼 나를 먼저 낯춰 팀의 일부로서 팀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겸손한 자세는 조직을 빛나게 하고 결국에는 자신도 빛나게 되는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협력과 공유, 소통을 중심으로 한‘정부3.0’의 내용에 맞추어 볼 때 협력이 필요한 업무수행에도 단단한 팀워크는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기업은행의 소장으로 2015년 12월부터 징병검사시 사용하는 나라사랑카드 발급업무를 위해 부산지방병무청에 파견되어 근무하고 있다.
나라사랑카드는 징병검사를 받는 병역의무자 중 원하는 사람에게 발급해주는 전자병역증 기능을 가진 체크카드로서 징병검사시 본인 여부 확인 기능과 병역이행과 관련된 여비와 군 복무중 급여를 지급받는 전자 통장으로, 병역의무자를 위한 할인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비록 지향하는 목표는 다르지만 병무청과 서로간 존중함을 바탕으로 형성된 팀워크로 병역의무라는 하나의 배를 순항시키기 위해 노젓는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하여, 병역의무자들이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징병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산지방병무청의 명확한 목표인 투명함과 공정함, 그리고 병역의 무자의 당당한 병역이행을 위해 나라사랑카드 발급업무를 하는 기업은행 직원들도 이와 같은 목표를 공유하여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병무청 직원들 역시 수검자들에게 나라사랑카드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안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고 있다.
직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역할 분담과 서로 인정하고 이해하는 진심이 담긴 커뮤니케이션이 늘 공존하는 병무청에서의 근무 분위기는 서로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은 열정을 갖게 한다.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공동의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여 힘을 모아 나아가는 부산지방병무청은 투명하고 공정한 징병검사는 물론이고 사회봉사활동 지원 등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더 나아가 국가 안보의 튼튼한 초석에 이바지하는 조직으로 더욱 더 발전해 나가리라고 확신한다. 아울러, 부산병무청 직원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깊 은 감사를 전한다.
[2016년 12월 23일 제83호 19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