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은 제65회 현충일 행사가 거행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최소한 유월만이라도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키고 가꾸어온 순국선열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와 행복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서는 뺄셈과 나눔보다는 덧셈과 곱샘의 원칙이 더 존중되고 실천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열 보다는 통합,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진정한 화합과 협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뼈아프고 가슴 아픈 역사도 있다면 그 역사도 소중한 역사입니다.
저는 자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태어난 것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분명 21c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서로를 더 신뢰하고 존중하고 상대방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소중히 여기고, 상대의 아픔까지도 보듬아주고 감싸줄 수 있는 여유와 나눔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의 창 안에 환하게 빛나는 가족 구성원들 간의 훈훈한 사랑과 미소처럼 말입니다. 오월 가정의 달, 바쁘게 보내시고 잘 마무리 하신다고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 사태의 종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신 의료인들과 관계공무원들, 좁은 공간에서 보고 싶은 사람들을 보지도 못하고 치료를 받고 계시는 환자 여러분들과 그가족 여러분들, 무엇보다도 경제적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아픔을 인내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애써시는 수많은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확산후 3월 4월 두달 사이에 약 59만명이 직장을 잃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가 지난 5월27일 10만명을 넘어서서 과거 한국과 베트남전에서 사망한 미군들의 숫자보다 더 많아졌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인도의 한 어린이가 엄마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죽은 줄도 모르고 엄마를 흔들어 깨우는 장면이 전 세계를 울렸습니다.
이 총성 없고 잔혹하기 그지없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참 무섭고 전 세계 인류들을 참 힘들고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희망과 용기를 상실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럴수록 더욱더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뭉쳐야 할것입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평화와 안정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럼 유월에는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 더 많으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7월 3일 제125호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