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뜻밖의 반가운 소식이 들려와 잠시나마 숨을 고른다. 해외에서 국위를 떨치고 있는 대한민국의 방탄소년단 (BTS)이 7월 5일 발표한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앨범 챠트에 이어 최고의 인기곡이 격돌하는 싱글 챠트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는 희소식이다.
이번 신곡은 코로나로 지친 지구촌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100% 영어로 된 곡이지만,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긍정적 메시지가 전 세계를 압도하고 있다고 세계 언론은 호평하고 있다. 특히, USA투데이 기자는 다이너마이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중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에 긍정적인 힘을 주었다고 칭찬한다.
참으로 대견한 사실로 이들이 성공은 그 가치를 따지자면 50억 불, 한국 돈으로 5조 9천억에 해당 한다니 놀라울 따름이고, 기생충 영화로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의 우수성을 펼친 이 후 또 한 번 K팝의 정상이 자랑스럽다. 지금 국내는 코로나로 전쟁을 치루며 확진 자가 2만 명을 넘고 사망자도 며칠사이에 급격히 오르고 대부분 70대 이후 고령층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대구 신천지 확산 시에는 젊은이들의 감염이 많았지만 지금은 점점 고령층으로 확산되어, 모든 복지시설은 출입이 통제되고 요양원의 외부 면회가 중단 된지도 6개월이 지나고 있다. 철저한 격리 속에 유리창을 앞에 두고 환자와 가족들이 얼굴을 바라보고 고함지르며 애태우는 모습이 너무 애처롭다.
각 가정의 어르신들은 그들 나름대로 답답한 하루를 보낸다. 조금 기력이 계신 분들은 그나마 정해진 운동으로 바람을 쏘이고 때때로 나무그늘 아래서 바둑, 장기로 여가시간을 보내지만 그러하지를 못하는 노인들은 하루 종일 재방(再放)되는 TV로 소일하니 여간 큰일이 아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짜증과 원망과 불평이 지속되어 자신을 스스로 억제하지 못하여 화를 발하고, 심지어 길거리나 지하철 안에서 시비와 난동을 부리는 이상한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발산하여 사회적 지탄을 받기도한다. 이번 코로나로 노인들의 행복지수는 더 나빠져 이 비상시국을 헤쳐 나가는 길은 코로나방역 시스템을 믿고 아침마다 브리핑하는 정은경 질병본부장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따르면 된다.
짧게 굵게 온 국민이 실천하면 그나마 가을이 오기 전에 지금의 추세가 어느 정도 안정 선으로 내려와 전 국민이 일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이번 코로나19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데, 인간의 능력은 한계가 있어 아주 미세한 바이러스의 공격에 권력이나 돈으로 그 어떤 것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느낀다.
앞으로 계속 닥칠 미래의 위험시대에 우리는 담대하게 대응하는 힘은 오로지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 나가야 한다. 불안, 불만과 불신의 3불(不)시대에 주저 않지 말고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 특히 노인세대들은 이제 스스로 독립적인 사고로 배우고 일을 찾고 지역사회 일에 스스로 참여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이 자랑이나 하면서 젊은이들에게 “꼰대”라는 소리를 듣지 말고 밀려오는 새로운 디지털 5G시대에 과감히 도전하여 자기것으로 소화해야한다.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선방하여 온 한국이 지금 2차 대유행의 기로에 섰다. 우리기 이만큼 할 수 있었던 힘은 오로지 실시간으로 확보되는 디지털 데이터가 본격적으로 결합되어 코로나 대응 정책결정에 크게 기여하였다.
앞으로 비대면 금융거래도 더 많이 늘어나 예·적금, 상품가입 등 모든 업무가 집에서 다 처리되고, 식당가이나 어디에서나 진화하는 AI문화에 살아 남기위해서는 모른다고 하지 말고 긍정적 사고로 배워 나가야한다.
요즈음 “쏠드 족”이란 신용어가 있 다 . Smart(똑 똑 한 )와 Old(나이 많은)의 합성어로 디지털 기술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을 주도 해 나가는 긍정적 시니어 세대를 말하며, 이들은 디지털, 비대면 채널을 자연스럽게 활용함으로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2020년 9월 4일 제127호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