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5년 07월 02일

기고

골프와 정치사회학

우리나라에서 골프만큼 사회적으로 민감한 스포츠는 아마 없을 것이다. 다른 운동은 다 괜찮은데 골프만이 유독 사람들이 눈을 흘겨보는 대상이요, 아직도 골프만이 마치 해서는 안 될 어떤 금단의 열매인 것처럼 치부되기…

한국골프의 계보

한국 골프의 계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한국 골프의 판도라고 해야 할 지... 우리나라 골프는 1990년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그 이후가 확연히 갈린다. 90년대 이전에 골프를 하던 사람들과 90년대 …

지금부터 부산 하천들의 일기를 쓰자

조선 태종은 한양에 큰 비가 내려서 청계천이 범람하여 큰 피해를 겪자 하천정비를 위해 개거도감(開渠都監)을 설치하고 하천을 처음으로 정비했었다. 세종 때에는 종로 쪽으로 인구밀도가 높아지자 인공수로 조성에 대…

노력하고 정성을 들여야 필드의 승자로 우뚝

한국인들은 왜 골프에 열광하는가? 누구는 스포츠와 도박이 함께 있기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그럴 수 있겠다. 스포츠에는 늘 승부를 예측하거나 자기가 응원하는 팀에 베팅을 하는 오랜 습성이 ‘츠포츠도박’이라는 …

경관의 경계 허물고 창의와 가능성 입혀야

부산은 참으로 분주한 도시다. 그 기점을 1407년(태종 7년)으로 보면 어떨까. 그 해는 남해안에서 약탈을 일삼던 왜인들에 대한 회유책으로 조선정부가 부산포와 내이포(진해)에 왜관(倭館)을 처음 열었던 해였다.…

‘늙지는 마라’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다. “오래 살더라도 늙지는 마라. 우리에게 생명을 준 위대한 신비 앞에서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처럼 계속 살아가라.” 물리학자인 그를 왜 20세기의 위대한 지성으로 손꼽는…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절벽, 이대로 괜찮을까

20대의 우울증 환자가 2016년 64만497명에서 2020년 146만97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 20대의 사망자 숫자는 2,706명인데 그중 절반이 넘는 1471명이 자살로 인한 사망자…

‘잠정구’ 칠 때는 반드시 ‘프롭비저널 볼’ 선언해야

골프를 배우고 필드에 나가 제일 먼저 하는 말은 무엇일까? 아마 ‘굿 샷!’ 또는 ‘나이스 샷!’이 아닐까 싶다. 동반자가 볼을 잘 쳐서 공을 앞으로 보냈을 때 흔히 날리는 표현이다. 때론 ‘나이스 어프…

시니어(senior) 리더로 우리사회를 바라보자!

요즈음 같이 바쁜 시대를 사노라면 꼴불견 형태를 하루에도 몇 번씩 보기도 하고 퇴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젊은이들의 농도 짙은 애정 행각에 꾸짖고 싶은 적도 있지만, 힘이 부딪치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아, 나도 늙었구…

시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인구교육 슬기로운 구딩생활

“우리도 슬기로운 구딩생활 할래요. 그런데 구딩이 무슨 뜻이예요?? 초등학생은 초딩 중학생은 중딩 고등학생은 고딩, 그럼 구십 즈음 되면 어떻게 부르면 좋을까요? 바로 구딩~~ 호호호. 그럼 우리모…

골퍼와 골퍼 아닌 사람의 경계는?

골프를 치는 사람을 골퍼라고 한다. 골프장에 가서 골프 클럽을 들고 휘두른다고 해서 다 골퍼는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골퍼는 언제부터인가? 아직 골퍼가 되지 못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그런 의문…

세 모녀 비극은 막을 길이 없나

우리나라 올해의 복지예산은 전체예산 (604조원)의 36%인 216조원이다. 보건복지부가 출범한 1994년 보건복지예산이 3조 3700억 원으로 전체예산 (43조 2,500억 원)의 8% 수준에 비하면 14배…

여성골퍼를 위한 김주태 기자의 골프 이야기

박세리 부녀에게 찾아온 뜻밖의 행운은 삼성이라는 국내 굴지의 기업이 후원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삼성은 당시로서는 상당히 큰 금액인 7억 원 정도를 ‘박세리 후원금’ 명목으로 전달한 것. 아직 아마추어 신…

아이가 아빠에게 바라는 것은

안녕하세요? 부산광역시 100인의 부산 아빠단 6기 윤예나 아빠 윤지윤입니다. 초음파 사진으로만 인사를 하던 예나가 세상에 처음나와 꼼지락거릴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

여성골퍼를 위한 김주태 기자의 골프 이야기

호텔 복도에서 나는 정체불명의 소리는 문을 열자마자 금방 확인이 가능했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인 박세리가 호텔 복도에 작은 티 하나를 꽂아놓고 퍼팅연습을 하면서 내는 소리였다. “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