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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00세 시대, 칭찬 받는 노인의 삶

 
 
임진년 흑룡의 해인 신년벽두에 각종 신문보도의 표제는 앞으로 100세 시대를 예견하면서 노인의 건강과 행복한 삶이 화두를 다루고 있다.
 
그만큼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 선진대국에 들어가는 시점에 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이슈로 올 한해 지속적으로 이 문제가 사회의 주요 아젠다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한해 노년들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은 의지하는 노인세대라 하는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 사회에 기여하는 노인들로 거듭나는 여려 형태로 보여주었다. 그 중 하나가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과 참여가 늘어나 정말 다행한 일이다.

통계에 의하면 노인봉사 참여율이 5,4%에 그치고 있어 일반국민 평균 18%에 못 미치는 소극적 현상이지만 점차 변화가 올 추세다. 각종 노인세미나에서도 주된 의제로 등장한 점차 늘어나는 수명에서 정년 후 40년을 살아가야 하는 인생길에 더 나아가 100세 시대가 머지않은 현실에서 노인들의 노후의 삶에 대한걱정이다.
 
일부 노인들은 노인의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올려야 하는 이야기도 종종 거론된다. 법적으로도 국민연금도 2028년 이후는 65세 이후부터 지급이 되고 기초노령연금도 대상연령이 2018년 이후에는 70세로 오른다.
 
각 기업에서도 정년을 점차 60세까지 조정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또한 퇴직이후 촉탁으로 계속 근무하게한다. 그동안 갖고 있는 경험과 기능이 중요함을 알고 일자리에 도움을 주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여태 도움을 받는 의존적인 노인의 삶을 독립적이요, 사회참여로 자긍심을 갖게 하는 어른으로 거듭나게 사고의 전환이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에는 시대적 사명을 알고 스스로 변하는 노인들의 삶의 한 단면이다.
 
더욱 노인자원봉사단의 창단과 활동 보도로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어른으로서의 행동을 솔선 보여줌은 경로당 노인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뀌게 하는 작금의 현실이다.
 
새해에는 급변하는 국제정치 속에서 남북문제는 물론이고 국내정치도 두 번의 선거가 있는 시기로 노인들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노인의 권리를 대변하는 노인지도자가 많이 나와야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노인정책이 노인건강에서, 노인여가활동, 노인권리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이러한 일들이 달성되도록 먼저 노인들의 자각과 노력이 필요하다. 600만 노인의 스스로가 자신의 과거의 이력에 얽매이지 말고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이제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마음의 비움이 있어야 한다.
 
욕심에서 탈피하여 하루 세끼의 일용 할 양식만 있다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아름다움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 함도 물론이다. 우리가 늘 갈망하는 행복이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모습에서 부족함을 스스로 알 때 비로소 이웃이 보이고 만족함으로 원망, 불만, 한탄, 시기가 없어진다는 글이 의미있게 다가오는 새해벽두다.
 
필자도 이제 노인세대에 접어들었다. 올 한해는 “내 마음에 부처를, 내 이웃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자”는 개인적 소망을 임진년 새아침에 소망해본다.
 
[2012년 1월 19일 27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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