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개인적으로 우리 부산에서 적어도 친환경 녹색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전기자동차 산업분야 종사하고 있는 경영자다.
불과 몇년 전 중소기업으로서는 적잖은 규모의 개발비를 투입하며 4년의 장고 끝에 전기차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현재시판에 들어갔다.
순전히 친환경산업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에서 출발했다.
도로변에 위치한 주택에 살면서 새벽시간 오토바이 폭주족들의 소음과 자동차 매연이 내뿜는 매케한 연기를 보면서 늘상 뇌리를 맴돌던 것이 친환경 자동차와 오토바이 개발로 소음과 공해를 줄여보자는 것이었다.
도로변에 위치한 주택에 살면서 새벽시간 오토바이 폭주족들의 소음과 자동차 매연이 내뿜는 매케한 연기를 보면서 늘상 뇌리를 맴돌던 것이 친환경 자동차와 오토바이 개발로 소음과 공해를 줄여보자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사는 도시를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는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작은 관심에서 전기 삼륜 사륜 오토바이가 탄생했다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어찌보면 심야의 곤한 시간 폐부를 쥐어짜는 듯한 소음을 일으키며 내달리던 폭주족들에게도 감사해야 할 일이다.
현 정권들어 녹색성장에 대한 기조가 변함없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 산업전반에 뿌리깊이마인드가 녹아내리진 못했다. 여기에 지자체마다 녹색산업, 녹생성장에 대한 인식부족과 관련 산업이 성장할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선도기업들은 맨발로 종횡무진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다양한 모터쇼에 출품하여제품을 선보이면서 친환경자동차에대한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관심이 지대함을 확인하면서 분명히 미래산업을 주도할 산업임을 확신하곤 한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숨 턱턱 막히는 도로교통체증을 겪고있는 시민이라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오토바이, 자동차, 농업용 전기 차는 21세기 친환경 녹색자동차라고 어느 누가 부인하랴.
얼마 전 바이어 현지 업체 방문 차 캐나다 밴쿠버를 방문했을 때, 필자와일행은 실로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친환경 녹색도시란 바로 이런 곳이구나 느껴질 정도로 드넓게 펼쳐진 녹색잔디와 각 가정마다 풍성한 나무울타리, 보도 블럭 대신 잔디로 차도와 경계 짓고 쓰레기 하나 없는 깨끗한 도로환경을 보면서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기도했다.
물론 자동차 매연도 없었다.명색이 필자역시 친환경사업 경영인로서 선진국에서는 어떻게 기업을 경영하고 어떤 마인드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지구환경을 생각하는지도 덤으로 알아볼 참이었으나, 두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친환경 녹색성장 녹색산업이 대세인 시대다. 아직 우리나라는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근래에 와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욕구가 점점 높아지면서 전기차에 대한 인식도 빠른 속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시대적 욕구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머잖아 급속히 확산되리라 믿는다.
더불어 지자체도 이제 걸어다니면 더욱 좋은 도로환경으로 점점 개선해나가고 자전거와 무공해 전기차 전기오토바이로 도시를 이동할 수 있는 무탄소도시 디자인의 재편성도 필요하다.
비록 무에서 출발했으나,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 삼륜사륜차 개발과 국내 최초 전동차 전용 변속기 SP미션 개발에 성공한 작지만 강한 기업을 꿈꾸는 우리의 사례처럼 지역의 더 많은 기업이 친환경산업에 눈돌려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공유했으면 한다.
노오란 유채꽃이 진 자리 연초록풀잎이 허리춤까지 올라 무성한 낙동강 둔치도를 바라보며 바야흐로 한껏푸르름이 가득할 우리의 농어촌 전원을 생각한다. 골짜기 마다, 논이랑 밭이랑 마다 친환경 농업기계와 이동수단들이 농로를 활보하며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녹색 전원을 떠올린다.
[2012년 6월 20일 제 32호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