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투표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 오래간 만에 영화관을 찾아 불후의 명작을 뮤지컬로 영화화 한 레미제라블을 감상했다. 프랑스 작가인 빅토르 위고가 1862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레미제라블은 뮤지컬로 무대에 올라와 1985년 런던의 웨스트극장에서 초연을 시작 이후 27년 간 장기공연중이다.
42개국 21개 언어로 4만 3천회이상 공연되어 그동안 관람 인원만 5,500만 명이 된다. 이번에 개봉된 영화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이다. 영화의 장점을 살리며 립싱크가 아닌 현장 동시 녹음으로 배우들의 감정과 목소리를 담은게 특징이다.
주인공 장발장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24601 번호로 감옥에 갇혀 강제노역에 시달렸다 출감 후 다시 성당에서 촛대를 훔쳐 나오다가 미리엘 주교가 베푼 사랑에 감동하여완전히 새사람으로 변하여 빈곤과 압정에 지친 프랑스사회를 개혁하려는젊은이들의 운동에 참여하던 중 전과 자라고 그를 끝까지 추적하여 다가오는 자베르 경감을 오히려 죽음 직전에 구해준다.
150년 전이나 지금도 우리사회의 빈곤자의 아픔이 부자와 가난한 자들과의 갈등으로 사회의 문제가 되고 아파트 굴뚝위에 해고를 항의하는 60대의 울부짓음은 여전하고, 아버지가 죽고 외로운 오누이만 있는 방세가 수개월이나 밀린 소녀는 임대인의 휘두르는 칼날에 손마디가 잘리는 참흑한 현실에 가난과 배고픔의 설음은 여전히 우리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이다.
이번 대선주자들의 보편적 복지실현을 위해 많은 공약을 제기하는중에 국민의 70% 이상을 중산층으로 만들겠다는 박근혜 당선자의 공약을 듣고 볼 때 국민의 행복시대는 소외받는 이들에게까지 골고루 경제성장의 열매를 나누어 가져야 비로소 약속이 실천되는 행복한 사회가 도래 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복지비 지출은 GNP의 9,8%수준으로 OECD 평균수준 22%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 물론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남북 대치의 특수성이 존재하지만 무상급식, 반값 등록금, 무상보육이 이미 차기정부의 공약으로 채택되어 있어 어느 정도 기대 하여 볼만하지만, 2013년도 예산을 처리하는 국회의원들의 꼴볼견 추태는 비단 외유를 떠난 9명 만 아니고 믿었던 의원들마저 자기 지역구 예산3천억을 챙기면서 노인들의 건강보험비 증액 6천억에서 깎아 먹다니 한심할 노릇이다.
그것도 모자라 남북이 대치되어 있는 급박한 안보정국에 국방예산까지 줄이면서 선거 시 선심공약 약속이라고 택시법 지원에 1조 9천억을 통과시키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없는국회의원 위로금(?) 월 120만원, 직장인이 매월 30만원을 30년간 내어야받는 돈을, 그들은 일주일 만 국회의
원 뱃지를 달다 그만 두어도 받아 대선 전 정치쇄신 측면에서 없앤다 하면서 그대로 통과시키니 국민을 봉으로 아는지 정말 한심하다.
원 뱃지를 달다 그만 두어도 받아 대선 전 정치쇄신 측면에서 없앤다 하면서 그대로 통과시키니 국민을 봉으로 아는지 정말 한심하다.
20년 전 우리나라 정치수준은 D급이라 말한 어느 기업 총수의 말이 정확한 표현임을 새삼 느끼게 하면서 그러기에 안철수를 우리가 짧은 기간이지만 국민들은 그의 말 한마디에신선함에 관심을 가지고 열광했는지 모르겠다.
이대로가면 오는 4월 보선에선 국민들은 무소속이나 시민운동 하는 정의로운 젊음이 들에게 또 한번 태풍이 올 것을 미리 예견 해 본다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러한 난제를 민생, 약속, 통합사회를 누누이 강조 한 만큼 기대는 하지만 정치판이바뀌지 않으면 그가 추진하려는 정책에 국회가 뒷다리를 잡는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진정 국민들의 바람은 취임부터 정치 혁신의 실천으로 국민에게 여성대통령의 신선함을 보여 주면서 정말 사심 없이 약속을 믿음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국회부터 과감한 정치혁신의 바람을 기대한다.
[2013년 1월 25일 제38호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