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가 성숙한 사회로 발전 하려면 다 같이 잘 사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그렇다고 똑 같이 서로 분배하는 공산주의를 애찬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한 만큼 대접 받고 자기의 주장 되로 말하면서 살아가는 민주주의의 아주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선두국가로서 언론의 자유와 개인 통신의 자유가 얼마나 보장 된 나라인데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될런지 모르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갑(甲)질의 조직 문화에 숨 막히도록 구속당하며 살고 있는데 그 진실을 알면서 습관상 그러니 하고 넘어가는 이상한 나라이다. 무엇이 갑(甲)질이고 무엇이 을(乙)인지 우리는 이러한 조직 관계 속에 모두들 일상생활을 열심히 하며 살고 있다.
요즈음 신문 뉴스를 보노라면 먹고 살기위해 더 정확하게 말하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으로선 어쩔 수 없이 싫은 소리 나쁜 소리 다 들어가며 하루의 고된 일을 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사장들의 자기 운전기사에게 하는 횡포는 정말 너무 심하다.
마산의 M소주 사장부터 최근에는 현대가의 3세 정일선 사장까지 어쩌면 자기 삼촌 같고, 친구 같은 운전기사에게 저렇게 막말과 그것도 메뉴얼 까지 만들어 차가 밀리면 빨리 빠지는 교통위반의 방법 등을 지시하여 그대로 하지 않으면 폭언과 심지어 폭행 까지 일삼고 최근 3년간 운전기사를 12명을 교체하는 갑(甲)질의 대표 선수가 되고 있다. 그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넷째아들의 장남이다. 참으로 한심하고 부끄러운 그가 어떻게 현대의 대 기업 BNG스틸 사장 자리를 맡고 있는지 금수저 가문의 후광임은 틀림없겠다.
또 한사람 바로 부하검사인 김홍영 검사(33세)를 자살로 몰고 간 서울 남부지검 김대현 부장 검사(48세)의 갑질이 밝혀지고 있다. 그의 폭언, 폭행을 한 갑(甲)질의 이유로 대검찰청은 징계의 최고 수준인 “해임”을 청구 한 상태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자살한 김 검사는 불과 33세의 꽃을 피우지 못한 나이에 어려운 고시를 패스하여 가족의 기쁨을 담뿍 안고 검사의 기개를 펼쳐 보려 했는데 선배이면서 상사인 14기 위인 김대현 검사에게 너무나 치욕적인 갑(甲)질을 당하고 그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끝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 아픈 사연에 온 국민은 분노하고 흥분 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지식인들의 집합체로 알고 있는 검사들의 조직에서 자기의 영달을 위하고 편하기 위해 일방통행 식 일처리에서 입에 맞게 일 처리를 못한다고, 식당의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모욕적인 언행으로 굴욕감을 느끼게 하며, 사건보고가 늦었다고 질책하며 어깨 등 수차례 친 행동도 들어나 그는 17건의 비위를 저지른 것으로 감찰결과 밝혀졌다.
직장 인 들에게 김 홍영 검사가 당한 일이 남의 일이 아니었다. 김 부장 검사가 우리 회사 김 부장 인 줄 알았다는 동질감을 느끼는 직장인이 많음에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현실이다. 직장인들은 아직도 직장 내의 의사 통로는 상명하복, 권위적 조직 문화가 만연하고 있는 것이다.
취업 포털 조사에서는 52%가 상사로 부터 갑질의 피해를 보았다고 말하고 심지어 상사 가족 행사에 불려 다니고 근무 중 담배 커피 심부름까지 보편적인 일로 당했다는 사례이다. 필자 역시 33년의 직장생활 중 에서 가장 굴욕적이고 기억에 지워지지 않는 것은 회의도중 상사의 의견에 반론을 말하다가 재떨이를 집어 던지는 부장의 폭행에 3일을 집에서 직장생활의 진퇴여부를 고민한 적도 있다.
직장 갑질의 형태는 59%가 반말 등 거만한 태도, 시도 때도 없이 업무요청, 업무를 벗어난 무리한 일 요구, 의견 등 묵살, 차별대우, 욕설 등 인격모독, 업무실적을 가로 챔,비용결재 지연 등으로 조사되어 하루속히 우리사회도 갑(甲)질 없는 사회가 도래하여 직장인들이 자기의 역량을 펼쳐보며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기를 소원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