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4일

기고

진정한 독립은 한반도 평화통일

 
 
얼마전 중국 단동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우리 선조들의 피담어린 노력과 애국 투혼이 서린 역사적인 도시였다. 여행삼아 다녀온 길이었지만 지금의 내가 숨쉬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토록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이 모두 애국지사들의 목숨과 맞바꾼 덕분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했다.

이번에 중국단동을 다녀오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독립운동을 하시든 독립투사들의 목숨을 바친 값비싼 대가를 나는 그동안 얼마나 감사함을 느끼며 살았던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이들의 고귀한 투혼과 조국 독립의 의지를 단 10%라도 알고 있을까?

오늘날 우리 2세대들은 국가를 위해서 얼마나 헌신할 수 있을까. 가정과 학교에서도 후손들을 위해 분명한 국가관과 애국심을 다질 수 있는 기초교육이 강화되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선진 해외문화를 동경하는 청소년들, 먹고살만하면 해외로 유학을 선호하는 시대 점점 지구촌에서 국가관이 희박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 나라 내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기를 소원할 뿐이다.

필자는 단동여행을 통해 우리의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들의 노력을 조금이라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분단된 조국을 우리들 세대에서 종결지어 통일된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겠다는 소명을 가지게 되었다.

과거 한반도는 은둔의 왕국 변방국가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중, 러, 미, 일 4대 강국을 이웃으로 두고 있어 반만년 역사동안 한 번도 편한 적이 없다. 끊임없이 외침을 받아왔다.
 
과거 일제강점기 독립이 소원이었다면 이제 우리들 세대에서 진정한 독립운동은 조국 한반도 통일이다. 세계에서 우리나라만이 분단된 국토를 가지고 있다. 정말 통일대박을 이루어야 하는 절실한 이유는 우리 선조들이 목숨바쳐 외침으로부터 굳건히 지켜낸 땅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단동여행도 연합차원에서 기획된 투어였다. 벌써 수 십년 동안 국민 중심의 통일시대를 알리기 위해 전국에 많은 세미나를 해왔었고 민족 화해와 새 가치관을 알리기 위해 범국민 통일교육과 국제적 통일기반 강화운동을 전개 해왔고, 역사의 현장을 방문해왔다.

남북이 번영하는 공생, 공영, 공의주의 사회실현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온 애국단체라 자부한다. 지금도 통일시대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는 건전한 애국관을 지닌 단체가 건재히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분열과 갈등의 시대, 오로지 나라만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하며 올 휴가철엔 가족과 함께 역사투어를 한번 다녀오는 건 어떨까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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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순 한국도덕운동협의회 여성회장
 
[2016624일 제7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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