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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숙의 행복아카데미

건강한 생활습관- ‘자신을 항상 쇄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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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S. Covey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저자)박사는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가 말하는 7가지 습관이란 자기 주도성, 목표지향성, 우선순위를 아는 것, 상호의존성, 경청과 소통, 시너지 활용 그리고 자기쇄신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하여야 하는 것 중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려고 노력하는 것’이 있다. 이 부분을 코비 박사의 자기쇄신과 연결해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건강한 생활습관’이란 쉽게 표현하자면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자는 것이다. 그 위에 하나 더 붙인다면 규칙적인 운동이 있다. 이런 습관을 가진 사람일수록 행복감이 높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어제 만난 성악가 P씨는 110킬로의 거구였는데 뇌졸중, 간경화 등의병을 거치면서 몸무게가 무려 40킬로 빠지면서 생사를 오락가락 하였다고 했다.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많이 먹고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 자기 병의 근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다는 것은 아주 쉬운 것 같지만, 실제 그렇지 못하다는데 우리들의 어려움이 있다.


코비가 말하는 ‘자기 쇄신’이란 ‘심신의 단련’을 뜻한다. 이 단련을 그는 신체적, 영적, 정신적, 사회적 단련으로 구분하고 이 네 가지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아마도 청년기와 성인기에는 사회적, 정신적 단련이 중요할 것이다. 그들은 배워야 하고, 자신의 일에서 능력을 발휘해야 하고, 사람들과 협응하여야 한다 - 그래서 자신감도 가지고 인정도 받고 스스로도행복해 한다.


그러나 중·노년기에 들어서면 다른 의미에서 신체적 쇄신이 필요하고 특히 영적 의미 추구가 필요해진다. 노화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신체적 단련이 연령에 맞게 필요하고, 그렇지 못하면 질병과 급격한 노화에 노출되기 쉽다.


동시에 영적 쇄신도 추구하여야한다. ‘정신적’이라는 말에는 지능, 재능, 지혜, 감정, 정서 등이 포함되었다면, ‘영적’에는 신념, 의미 추구, 가치 지향, 종교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나이 들면서 가장 손쉽게 자신의 영적 관리를 하는 방법이 종교를 가지는 것임도 사실이다. 종교란 우리에게 선하고, 정의롭고, 자비로우며 서로 사랑할 것을 일깨워 주기에, 우리는 종교가 가장 영성적이라고들 한다.


절, 교회 그리고 성당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출입하신다. 노년기에서는 인생을 돌아보면서, 왜 그랬던가? 왜 그런가? 등을 교리에 맞추어 해석해 보려는 욕구가 강하다. 공동체적 삶을 위해 그곳에 가는 이유도 있지만 내면적으로는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해 간다고 나는 믿고 싶다.


신의 존재는 믿지만 신에게 자신을 의탁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 신을 찾는다고들 한다. 영적 강화이다. 그리고 노인은 실제적으로 죽음에의 두려움을 어느 연령보다 더 느끼고, 죽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즉 죽음에 자신을 길들이면서 영적 성숙을 해 나간다.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나이 들수록 자기 반성적이어야 하고, 마음을 비워야하고, 모든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런 자기쇄신 위에 일상이 굴러가도록 하면, 나이 들면서, 우리는, 그래도, 계속 행복할 수 있다.


[2017825일 제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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