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동장 경험 구정업무에 도움
주민밀착형 행정 날마다 새롭고 보람
주민밀착형 행정 날마다 새롭고 보람
조숙희 사하구 부구청장
"사하야말로 현재진행형의 발전 도시이고 앞으로도 발전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그야말로 다이나믹사하임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부산시에서 여성가족정책관련업무를 담당해왔던 조숙희(58) 사하구부구청장. 올초 부이 사관으로 승진, 이곳으로 자리를옮긴 조부구청장은 업무자체의 폭도 넓고 다양한 현장경험을 두루해 볼 수 있는 구행정의 역동성이 체질에 맞는 것 같다며 밝은 모습으로 맞이했다.
39년 공직생활 가운데 십 수 년은 줄곧 여성가족정책에 관한 업무를 전담했던 조부구청장은 부산의여성가족정책을 진일보 향상시키고 부산시가 명실공히 전국 지자체 여성정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데 일조했던 실무자 중 한 사람이다.
1973년 9급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통해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조부구청장은 그동 안 만 덕3동 장 ,북구 가정복지과장, 부산시여성정책과 여성복지담당, 총무과 고시담당, 여성정책과 여성지원담당, 여성문화회관장, 아동청소년 담당관 등 최근까지 여성정책담당관으로 직무를 수행, 여성정책에 관한 전문 실무가로 꼽힌다.
지역사회 여성계와도 두터운 인맥으로 신임을 받고 있는 조부구청장은 그동안 여러직무를 경험했지만 특히 여성관련업무를 보면서 많은 경험과 대인관계의 노하우를 터득하게 됐다고 말한다.
"요즘 출근하면 일이 너무 재미있다"는 조부구청장은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출근도 한시간 일찍 당겨서 현장부터 둘러보고 업무를 시작한다.
불과 한 달도 안돼 사하지역을 간파할 수 있었던 데는 결제받으러오면 지도부터 펴놓고 현장을 이해한 후 100%반드시 그 현장을 직접발로 뛰어 눈으로 확인해보는 업무스타일 덕분이다.
"현장을 알고 결제하는 것과 모르고 결제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조부구청장은 현장형 실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유래없는 한파가 기승을 부렸던 최근의 날씨를 생각해볼 때 조부구청장의 열성적인 업무행정 스타일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오히려 일을 즐기고 있다는 조부구청장은 구행정의 매력에 푹 빠졌다. 출근을 하면 하루하루가 즐겁다는 그는 과거 북구 만덕3동장시절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있다고. 주민밀착형 업무가 많았던 주민자치센터의 다양한 업무경험이 지금의 구행정에 자양분이 되고있다는 조부구청장은 되도록 많은 여성공무원들이 내외적 성장을 위해 주민자치센터 동장직무를 한번씩 거쳐볼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
지난 2006년 여성문화회관장 시절 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사하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해 사하주민들과도 인연이 많았다는 조부구청장은 이들로부터 최근 사하구의 변화와 발전상을 전해들으면서 몸소 사하발전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부임 후 피부로 느껴지는 위로부터의 따뜻한 리더십이 전체 공무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면서 어느곳보다 근무여건과 분위기가 온화함을 느끼고 있다"는 조부구청장. 녹색생태도시 사하, 문화 교육도시사하, 해양관광도시 사하를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사하구의 역점사업인 "도시철도 다대선 연장공사, 다대포 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젊음의 거리 조성 사업, 서부산권 창작공간조성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이 한창진행중인 사하구정의 부책임자로서도 중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맡은소임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특유의 따뜻한 인간미가 강점인조부구청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힘쓰겠다고. 조직원 모두가 즐겁고 신나는 일터로 만들어 능률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고충에도 성심껏 귀 기울이겠다는 조부구청장.
그는 무엇보다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안고있는 역동적 사하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유순희 기자
[2012년 2월 17일 28호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