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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지역최고의 강소 글로벌 전문대학 만들 터”

부산경상대학교 이달덕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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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학이후 꾸준히 상경대 중심대학으로써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 발전을 견인하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으로 교육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이 뚜렷한 목표의식과 꿈을 키워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에 충실히 해왔습니다.”

부산경상대학교 이달덕 총장(60)은 최근 많은 대학들이 학생 수 감소로 난항을 겪고 있고 부실경영으로 정부재정지원의 길이 막히는 등 크고작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속에서도 해마다 다양한 특성화 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 정부재정지원을 받아 대학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2011부산시선정 해외인터 취업지원 사업대학, 2011노동부 선정대학취업지원 기능 확충사업대학, 2012 교과부선정 전문대학생 해외현장실습 파견대학 등 매년 다양한 지원 사업 대학기관으로 선정, 승승장구 발전해온 부산경상대학교는 올 2012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선정 교육역량 우수대학, 대표브랜드사업 대학으로 선정돼, 약 27억여 원의 정부재정을 받아 인재양성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교과부 학교기업 지원사업대학으로도 선정, 3년간 7억5천만을 지원받는다는 이달덕 총장은 “정부지원금 전액 실험 실습 기자재의 첨단화, 취업지원, 장학금 확대 등 재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 집중 투자할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10년내 지역 최고의 강소 글로벌 전문대학을 꿈꾸는 부산경상대학교. 변화를 통한 차별화로 2020비전을 앞당기겠다는 이달덕 총장을 만나 그의 교육관과 가치경영에 대해 들어본다.

 교육역량우수대학 선정 27억여원 정부지원, 교육환경 인재육성 재투자
 
‘스마트앱 콘텐츠과’ 신설 등 ‘변화를 통한 차별화’로 대학 경쟁력 제고
현장적합형 산업인력 인재양성 주력

“국가발전에 필요한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게 우리 대학의 최대사명이자 교육목표이고 우리가 추구하는 인재상입니다. 지난 30여년간 지역내 경쟁우위를 유지하며 꾸준하게 성장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 대학이 현장 적합형 전문 인력양성에 주력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달덕 총장은 이를 위해 3년 전부터는 산업체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학과당 50여 개 이상 총 2000여 개의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 현장실무 능력 배양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교수 또한 2~3년전부터 산업체 경력을 갖춘 사람들로 집중적으로 임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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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과는 부산경상대학이 부산의 원조. 연예계 많은 스타를 배출하기도 한 이 학과는 최근 방송영상 영화과, 방송엔터테이너 모델계열로 분리 확대했다.
 
대학이 부산의 원조. 연예계 많은 스타를 배출하기도 한 이 학과는 최근 방송영상 영화과, 방송엔터테이너 모델계열로 분리 확대했다.
 
사회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시대편승이기도 하지만, 상경계열과 함께 지원이 몰리는 최고 인기학과이기도 하다.
사회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시대편승이기도 하지만, 상경계열과 함께 지원이 몰리는 최고 인기학과이기도 하다.
 

총 24개 학과 년간 신입생 1천600여명을 받아들이고 있는 부산경상대학교는 전공심화과정 및 학사학위과정으로 부동산 경영 및 경영학과는4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신설한 학과는‘스마트앱 콘텐츠학과. 스마트 모바일시대에 맞춰 신설된 이 과는 미래 모바일 산업이 기반이 되는 이동통신, 스마트폰, 모바일 보안의 세부전공 및 융합분야를 교육함으로써 모바일 산업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현장 모바일 기술인력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전문인력 양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장학제도 및 등록금인하
 
“사실 저희 대학의 최대 강점은 다양한 장학제도에 있습니다. 내년 모집정원의 5%인 88명을 ‘글로벌 특별 장학생’으로 선발해 2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주고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무료 참여시키는 등 외국어 성적이 우수하거나 컴퓨터 활용 능력 1급 자격증 소지자,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상 이상 수상경력이 있는 학생 등 각 학과의 특성에 맞는 재능을 가진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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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 총장은 재학생에게 등록금 대비 연간 15%이상의 장학금을 지급, 부울경지역 전문대학 중 최고 수준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11월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2011 국가장학사업 우수 전국 상위 29개 대학에 선정되기도.
 
이총장은 “반값등록금을 외칠 정도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등록금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치 않고 우리 대학은 정부의 대학등록금 인하정책에도 적극 동참하여 2012학년도부터 등록금을 인하하는 한편, 대학자체 장학금도 약 3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여 지급키로 했다”며 특히 올해부터 소년소녀가장이나 조손가정, 새터민, 다문화가정, 시설출신 학생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나 2년간 기숙사비 면제 혜택을 주는 ‘KS사랑나눔장학제도’를 신설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선취업 후진학 제도인 취업약정 프로그램을 도입, 학교와 관련 기업간에 취업약정을 맺고 공동으로 학업과 직장생활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는 이총장은 “이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대학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업체에서 일정시간 근무하면 학업과 취업을 동시에 인정받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이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학과는 관광일어과와 패션뷰티계열두 개 학과. 1학과 1취업, 약정 프로그램을 달성해 실질 취업률을 3년내 최고 75%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기초학력신장, 확고한 진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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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의 강점을 꼽으라면 ‘스페셜3프로그램’을 빼놓을 수 없다”는 이총장. 그는 “신입생들의 대학수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학시 기초학력테스트를 통해 수준별 학습을 실시하는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야구, 뮤지컬 단체관람, 맥주파티 등 직접 느끼고 배우는 수업을 하자는 취지로 ‘KS특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한편 방과후 무료 특강 프로그램을 전 학과에 개설해 전공능력 향상, 어학능력신장, 자격증 취득, 공무원 시험 대비 등 학생들의 진로개발을 돕고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교육은 고교 때까지 주로 진학지도에 주력하고 대학에 와서야 비로소 진로지도가 시작되고 있다는 이총장. 꿈을 갖게되면 그때부터 무서운 아이로 발전하는 케이스를 많이 봐왔다는 그는 “비록 진로결정에 늦은감이 없지 않으나, 대학에 입학해서라도 한 사람 한 사람학생들이 향후 나아갈 진로를 제대로 선택하도록 돕고, 꿈을 갖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부산경상대학교의 경우 입학 후 학생들이 대학생활 플랜을 잘 짤 수 있도록 풀코스 7일과정 가운데 전학과 학생들이 1박2일 자기진로 찾기 프로그램 참여하고 있고 실제 이 프로그램은 역점 사업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가치관 경영, 학생을 왕으로 받들어야
 
이총장은 또 “전문대학의 경우 특히 학업능력을 비롯 경제적 가정적으로도 어려운 소외계층 학생들이 많아 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꿈이나 진로를 잘 설정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장학혜택을 확대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이들을 진정어린 대화로 상담하고 따뜻한 교분을 나눌 때, 자존감 회복과 향학의욕에도 도움이 되기에 되도록 많은 학생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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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이야기만 잘 들어주어도 엄청난 긍정적 동기유발을 촉발한다는 이총장은 이같은 감동 교육방법이야말로 진정 의미롭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때문에 되도록 직접 면담의 기회를 많이 갖고 있기도 하다.

급변하는 교육시장. 변화를 통한 차별화를 최고의 가치로 두고 교육품질 취업 품질 최우수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이달덕 총장. 이총장의 대학경영 신념은 ‘가치관 경영’에 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느끼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듯, 가치관 경영을 대학경영에 있어서도 제일 중요하게 여긴다”며 “학생들의 행복사다리를 놓는 중간 브리지 역할에 충실하고싶다.”고 강조한다.
 
“대학도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면 학생들도 감동하게 되어 있지요. 어쩌다가 우리의 현실은 대학과 학생이 갑과 을로 바뀌었지만 실제 대학의 주인은 학교가 아닌 학생이 아닙니까. 대학도 총체적 위기의 시대, 학생을 왕으로 받드는 대학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 1988년 이곳 대학으로 부임, 다양한 보직을 두루 경험한 이 총장은 1952년 경북 달성군 출생으로 대구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 후 영남대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경상대 영어과 학과장, 평생교육원장, 교무처장, 산학입시처장, 산학협력처장을 거쳐 지난 2009년 제9대 총장에 선임된 후 지난해 제10대 총장으로 재임됐다. 현재 팬코리아 영어교육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대담/ 유순희 발행인
〔2012년 9월 25일 제35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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