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튀어나온 핏줄만이 정맥질환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맥역류의 개선 등 만성정맥질환(CVD)을 치료해야 건강한 다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부산 진구 부전동 소재 BS부산흉부외과 하지정맥류 클리닉 양승인 원장은 “환자들이 병이라기보다 단지 초기에는 미용상의 문제로만 가볍게 생각하지만 병의 진행에 따라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한다”며 “치료를 하지 않고 오랜 시간 방치하면 만성정맥질환의 단계에 따른 하지부종이나 피부색소침착, 피부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한다.
육안으로 이상이 없고 병원가도 별 문제가 없다는데도 환자는 다리의 불편을 호소하고 이곳저곳 병원을 전전하다 뒤늦게 제대로 된 병원을 찾아 하지정맥류질환이라는 걸 알게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더 흔한 하지정맥질환. 특히 가족력이 있을 경우 아들보다 딸들에게서 나타날확률이 60%이고 아들딸 구별없이 발병할 확률은 90%에 이른다니 유전적인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 때문에 당장 발현하지 않아도 한번쯤 예방차원에서 진단을 해보는 것도숨어있는 역류성 정맥질환의 유무를 알아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정맥류란 피부아래 정맥내의 판막 손상으로 인해 심장방향으로 올라가야 할 정맥혈류가 아래쪽으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표재성 정맥이 병적으로 길어지고 늘어나 꾸불꾸불 해지고 튀어나오는 질환을 말한다.
하지정맥질환은 대체로 수술적요법이 일반화 되어왔으나 최근에는 메스를 대지 않고 가능한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을 환자들이 더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등에서의 수술은 당장은 비수술적 치료방법보다 보험적용이나 비용이 조금 낮지만 영상진단비용이 진료시마다 별도로 부과되고 수술예후와 향후 지속적인 관리차원에서 볼 때 비수술적 요법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외과적 수술요법은 의료보험 일부 적용으로 비용이 처음엔 싼 듯보이지만 수술 후 잘됐는지 초음파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데 진료할 때 마다 검사비를 별도로 지불해야함에 따라 대체로 방문 진료에서 끝내는 경우가 많아, 섬세한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 또는 치료 후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치료가 잘됐는지 3, 6개월 단위 후속관리 등 연간 정기검진 차원에서는 전문클리닉이 더 낫다는 게 경험자들의 귀띔이다.
무엇보다 비수술적 치료법은 양쪽 다리 수술도 30분이면 가능하고 치료 후 곧바로 걸을 수도 있으며, 전신 마취없이 수술, 신체적 부담도 적은 게 장점이다. 특히 여성환자들이 선호하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을 시행하고 있는 하지정맥류클리닉 전문 BS부산흉부외과는 메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표적인 병원이다. 아무리 울퉁불퉁 예후가 좋지 않은 혈전이나 합병증이 진행되어도 칼을 대지 않고 문제성 혈관을 죽이고 혈관경화제 주사 치료를 겸함으로써 치료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환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물론 치료요법에는 보존요법으로 압박스타킹착용이나 혈관경화요법, 초음파유도 거품경화시술,정맥류발거술, 미세정맥절제술, 혈관내 레이저 근본수술 등 다양한방법이 이용될 수 있다.
이곳은 소위 낮 병동이다. 아침에 와서 수술받고 낮에(6시간정도)병원에서 회복을 취하다가 오후에 퇴원하는 시스템. 예후를 관찰 후 퇴원할 수 있어 훨씬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뭐니뭐니해도 메스를 이용하지 않은 비수술적 치료법은 다음날 샤워는 물론 일상복귀가 가능하고 빨리 걷고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게 강점.
하지정맥류 단일진료로 전문분야 경쟁력강화를 도모하고 있는 이곳 부산흉부외과는 양승인 원장이 대학병원 수련 후 지난 2007년부터 정맥류전문병원인 수흉부외과에서 정맥류 진료를 해오다 2013년 독립, 부산흉부외과 하지정맥류 클리닉을 개원, 운영해오고 있다.
그동안 손발을 맞추어온 전문 의료팀이 그대로 결속, 수년간의 노하우를 다져온 터라 개원 1년차이지만 진료 8~9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이어온 셈이다. 단일진료 전문병원으로서 병원내부도 환자중심으로 설계한 것도 특징. 수술 후 바로 걸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병원내부를 트랙화 하여 걸을 수 있는 타원형 순환통로를 만든 것도 돋보인다. 예약과 동시에 진료 수술 치료 등 모든 과정이 대기없이 원스톱으로 가능해 시간적 소모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다리붓고 쥐가나면 일단 하지정맥류 의심
눈에 보이지 않는 “정맥역류” 치료도 중요
아침에 수술받고 병원서 회복 후 오후 퇴원
“여성들의 경우 임신 출산이나 가족력에 의해 발병하기도 하고 노화나 비만, 피임약, 여성호르몬치료, 운동부족 등 외상과 같은 이유로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양원장은 “장시간 서 있거나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 등 생활습관과도 무관하지 않다”며 생활의 주의를 당부한다.
때문에 양원장은 자신의 병원 여직원들부터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직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의사도 앉아서 진료하지만 간호사나 보조인력들도 앉아서 진료를 돕도록 하고 정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30분 일찍 원장이 퇴근함으로서 근무외 노동부담을 덜어주고 있기도.
하루종일 서서근무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기 쉬운 다리부종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모범을 보이는것이다. 양원장은 또 “하지정맥류는 사실 인간이 직립보행하면서 생긴 병이죠. 누구나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고 특히 여성과 연관이 많은 하지정맥류는 최근 남성 환자들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정맥류발현 연령도 차츰 낮아져 요즘 청소년 환자도 많이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리가 무겁고 피곤하거나 잘 붓는 등 부종이 나타나거나, 다리에 통증이 있거나 밤에 잘 때 쥐(근육경련)가 나거나 다리에 가려움증을 느낀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고.
이외에도 심부정맥혈전증 등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과거력에 관한 자세한 청취와 함께 혈관 초음파 검사시 심부정맥 기능평가를 반드시 하는 이유란다. 또 하지정맥류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발생도 증가하는데 미국통계에 의하면 50대 이상에서는 2명 중 1명에서 하지정맥류가 발병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예방을 위해 양원장은 "우선 생활패턴을 바꾸고 많이 걷는 운동과 직장에서 근무 중간중간 다리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운동으로 발뒤꿈치를 올려주는 운동을 해주는게 좋다"고 조언한다. 이와함께 ▲체중조절 및 규칙적인 운동 ▲뜨거운 곳은 피하고 균형잡힌 식생활유지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하고 꽉 조이는 옷은 피하기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활동중에 착용하고 취침 시에는 벗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소개한다.
이곳 부산흉부외과의 차별성은 노련한 숙련의의 시술력과 함께 정밀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우수한 진단장비, 치료장비의 우수성, 진료지원 간호팀과 상담인력의 전문화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감염예방을 위해 진료시 필요한 물품의 이중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는 등 위생을 중시, 모든 의료기구를 멸균 처리해 전염과 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곳이다. 양승인 원장은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위한 혈관 레이저 시술은 정확한 혈관의 직경에 따라 그 수치를 다르게 해야하는 만큼 의료진의 경험과 더불어 혈관경화시 필요한 파장에 따라 수술 후 불편감이나 치료의 시기에 영향을 줄수 있으므로 환자들의 주의가 각별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051)714-6988
▲ 양승인 원장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 전문의
부산대학교병원 인턴/레지던트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석사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대한 흉부외과 학회 평생회원
대한 정맥학회 정회원
前 수흉부외과 원장 2007~2013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 전문의
부산대학교병원 인턴/레지던트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석사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대한 흉부외과 학회 평생회원
대한 정맥학회 정회원
前 수흉부외과 원장 2007~2013
김유혜민 기자
[2015년 1월 23일 제60호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