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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부산의 성장과 경제활력에 이바지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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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관광단지 첫 작품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
 
“골프는 대표적인 대중스포츠종목이며, 각종 국제경기대회의 정식 종목입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는 대중적이며 레저스포츠 관광산업으로써의 경쟁력을 가진 골프산업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일부 존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건전한 스포츠시설로써의 골프장, 골프의 국민 스포츠화, 대중화에 이바지하고자 함이 동부산관광단지와의 인연이 됐습니다”
 
국내 최고 사계절 체류형 명품 해양 복합리조트를 지향하는 동부산관광단지에 첫 작품인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가 오는 9월 완공을 앞둔 가운데, 이번 사업의 주역을 맡은 ㈜C&S자산관리 구천서 회장이 프로젝트를 이끈 배경을 설명했다.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에 조성되고 있는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는 모두 4개의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블록의 골프장은 전체 18홀, 6천 629m 길이의 코스로 구성, 기장읍 대변항근처에 자리 잡은 지리적 조건으로 국내 유일 12개 홀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하반기에 진행될 풀장을 갖춘 럭셔리 골프 빌리지는 글로벌호텔체인 브랜드가 위탁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블록은 비즈니스호텔 및 레지던스 호텔을, 3블록에는 글로벌 기업연수원으로, 4블록은 18홀 골프장과 연계한 골프연습장이 포함된 레포츠센터로써 골프와 더불어 남녀노소 및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웰빙스파, 쇼핑센터로 기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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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고향 부산에서 최대 종합리조트 조성하다
 
약 1조원이 투입된 이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부산’에서 추진하게 된 구천서 회장은 대학시
약 1조원이 투입된 이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부산’에서 추진하게 된 구천서 회장은 대학시
절 처음으로 마주한 부산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다. “탁 트인 바다와 넓은 백사장, 병풍처럼 둘러싼 산. 그때 이미 부산이야말로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을 가진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후 틈날 때마다 부산을 찾아 머리를 식히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왔고, 언젠가는 이곳에 터전을 마련하고 사업을 펼쳐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찌감치 부산에 반한, 부산을 사랑한 구회장은 부산을 제3의 고향이라 말한다. “태어나 고등학교 시절까지 보낸 충북 보은과 서울이 제1, 제2의 고향이었다면, 이제 제 인생의 역작인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맞이하고 있는 새로운 삶의 터전 부산을 제3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부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는 구회장은 주민등록도 진작에 부산으로 옮겨왔다. 또한 앞으로의 사업과 연구도 부산에서 추진할 예정이란다. 부산을 또 다른 고향으로 여기며 터전을 옮겨 이번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모든 진행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골프장이 자연을 파괴하는 마구잡이식 개발이라는 편견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골프&리조트가 자연환경과 생태를 최대한 보전하며 약간의 변화만을 가미한 친환경적 에코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복합 리조트시설이라는 부분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나 지역주
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했지요. 그들이 염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장 먼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한분 한분 설득해 나갔습니다. 결국 이번 골프&리조트가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지자체에서도 움직이게 된 것이지요. 다만, 건설과 관련해서 아무래도 허가주무관청이 여러 층위로 나뉘어 있다보니 여기저기 쫓아다녀야 했던 일은 만만치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차별화된 경쟁력, 부산의 랜드마크로
 
구회장은 한때 제2의 도시였고 한국전쟁 때에는 임시수도였던 부산이 현재 2류 도시로 전락했다는 일부의 평가를 안타까워했다. “아시아권 최대 물동량을 자랑하던 부산항도 주변 국가와 국내 다른 항구와의 경쟁 때문에 예전같은 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부산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골프&리조트로 인해 국내 건전한 골프레저문화를 선도함은 물론, 연구용역을 통해이미 보고된 바와 같이 대규모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부산을 넘어 경남권에 새로운 리조트, 휴양 문화의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렇듯 구회장이 부산·경남권 경제에 좋은 반향을 불러올 것이라고 자부하는 데는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도 한몫을 하고 있다. 해운대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도심형 생태골프장이자,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산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조건, 외국 유명 골프장에서나 볼 수 있는 페어웨이 빌리지와 기업연수원, 콘도, 레포츠 시설이 향후 단계적으로 조성될 계획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복합 레포츠 단지는 국내에서도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과거 기업별로 운영하던 연수원이 제공하지 못하는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기업단위 고객 및 가족단위 고객까지 다양한 소비층이 부산을 찾게 될 것이며, 동부산개발
프로젝트 완성과 함께 휴양, 오락, 비즈니스, 컨벤션, 문화, 예술 등 무궁무진한 연관사업의 부흥으로 무한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구회장은 가까운 미래의 부산을 전망했다.
 
특히, 구회장은 이번 골프&리조트 분양과 관련해 투자이민제를 발판으로 중국고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타골프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모든 캐디들에게일본 명문 골프장의 밴치마킹과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정회원을 위한 서비스도 빼놓지 않았다. 정회원들에게는 주말 주중 그린피 면제는 기본이고 VIP회원 등은 일본 동경의 치바이스미골프장과 나가사키 아이노골프장에서 정회원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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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해야 할 나라 ‘중국’, 부산을 해상교역의 근거지로
 
한편, 구회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최대주주인 ㈜C&S자산관리의 대표직 외에도 제 14, 15대 국회의원직을 지냈으며, 현재는 지난 2009년 그가 설립한 한반도 미래재단의 이사장이자, 지식경제부 산하 한중경제협회 회장직을 두루 역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인물 중 하나다. 또, 중국 총리 리커창과 지난 국회의원 시절 인연을 맺은 후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고, 라오펑요(老朋友:오랜친구)이자 베이징대 동문으로서 그리고 동북아 공동체 건설에 관심이 많은 연구자로서 그를 연구하게 됐으며, 그 결과물로 <리커창-중국대륙 경제의 조타수>라는책을 편역하기도 했다.
 
특히, 한중 양국간 민간차원의 경제,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는한중경제협회 회장이자, 국내 몇 안되는 ‘중국통’으로 알려진 구회장이 바라보는 중국과의 관계는“1992년 수교 이래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무역규모는 양국간의 FTA 등이 추진되면서 서로에 대한 중요성과 의존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때문에 “Made in China를 무시 할것이 아니라 Made with China를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여전히 대한민국 제1의 항구도시이며 최고의 시설과 능력을 갖춘 항만을 보유한 부산이 태평양을 건너가는 교두보가 돼야 하며,한편으로 중국의 텐진, 상하이, 광저우 등의 항구도시들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도시와 항만의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부산이야말로 중국을 가장 열심히 연구해야 하는 도시”라고 말하며 부산의 역할과나아갈 바를 조언했다.

유시윤 기자
[2014년 6월 20일 제53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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