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조 경성산업 대표는 16일 오전 11시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 학술정보관 2층 영상세미나실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경조대표는 이날 부경대로부터 여성CEO로서 혁신적인 경영마인드와 실천적 리더십을 통해 국가 및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온 점을 높이 사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대표는 지난 1997년 자동차 부품용연마제 생산업체인 경성산업을 창업해 연 매출 70억원대의 강소기업을 일구어 온 입지전적 여성기업인.
1999년 부산울산여성벤처협회를 창립, 여성벤처기업인들의 자생력과 권익 향상을 도모하는 첨병역할은 물론 한국여성경제인협회부산지회에서 부회장등을 역임하며 여성기업발전과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
작은 이익도 지역과 함께 해 온 그는 평소 나눔경영을 실천하며 다양한 이웃 돕기와 여성권익을 위한 지원활동 및 후원 기부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온데 이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1억원 기부모금 운동에 동참,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대표는 만학도로 부경대에서 경영학 석사, 경성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학구파.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인물로 현역에서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김대표는 후진양성을 위해 틈틈이 대학강단에 서기도 한다.
김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여성기업인으로 사는 것은 결코 만만치않은 일이지만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상공인과 여성기업인들의 도움과 협조가 컸다”며 “그동안 어려움을 딛고 묵묵히 한길 걸어온 노력들이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고 고무적”이라 밝히고 이어 그는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는 부끄럽고 부족한 생각에 사양했지만 향후 오늘의 이 자리가 많은 여성기업인들에게 열정과 봉사의 정신으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도전하는 의지를 심어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5년 10월 26일 제69호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