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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자활의 꿈 영그는 ‘반송2동 희망나눔터’

 
소규모 일자리 창출 공동작업장 반여동 이어 반송에 잇단 출범
 

 해운대구에서 잇따라 문을 열고 있는 소규모 공동작업장이 지역사회에 소리없는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운대구와 반송2동주민센터는 다음달 8일 ‘반송2동 희망나눔터’ 작업장에서 ‘우리식품나눔단’ 출범식을 갖는다.

 ‘우리식품나눔단’은 주민들이 한약재료로 한약 중간재를 만들어 이를 납품 또는 판매하는 공동작업체로 반송동의 저소득층 주민 15명이 이달 중수시면접을 통해 선발돼 다음달 출범식 이후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다.
 
 남구 용호3동에 위치한 한약재 전문제조업체인 ‘화림제약’은 한약재료를 ‘우리식품나눔단’에 공급하고 가공작업을 거친 중간재를 납품받기로 했으며 채용직원에 대한 기술교육 등을 약속했다.
 
‘우리식품나눔단’ 을 추진한 반송2동주민센터와 반송 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화림제약의 협조를 얻은 뒤 반송 2동 옛 D산업 공장건물을 임대해 ‘반송 2동 희망나눔터’ 를 열었다.
 
 이 건물 1층은 다음달 8일부터 시작하는 한약 중간재 가공작업과 지난 2일부터 15명의 주민들이 작업하고 있는 옷수선 작업 등을 하는 공동 작업장으로, 2층은 한방차와 의류의 판매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화림제약은 한약재 가공작업을 담당할 15명의 주민을 내년에 전부 직원으로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직원들의 임금은 납품과 판매 수익금의 일부로 충당할 계획이어서 공동작업장의 자생능력도 배가 될 것이으로 기대된다.

 반송 2동 변인갑 동장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기술습득의 기회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공동작업장을 마련했다”며 “이 공동작업장의 특징은 제조한 한약 중간재의 남품과 판매수익금으로 인건비와 원재료비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지역발전기금으로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하는 선순환구조가 기대된다는 점” 이라고 밝혔다.

 반여 2동에 지난 16일 활짝 문을 연 ‘희망공동작업장’도 반송2동의 우리식품나눔단’와 유사한 동 단위의 소규모 일자리 창출사업이다.동주민센터와 지역 기업체 및 금융기관이 하나 돼 만들어낸 지역주민들의 ‘희망공동작업장’에는 현재 50명의 주민들이 실밥정리 등 의류 마무리 공정에 구슬땀을 흘리며 소박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해운대구는 앞으로도 동 단위 일자리 창출사업을 꾸준히 확산할 계획이다.
 
[2010년 8월 31일 11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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