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구 무궁화동산 준공식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지난 23일 오후 3시 중구 복병산에서 ‘무궁화동산’ 조성을 완료하고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무궁화동산이 조성된 복병산 배수지는 성지곡 수원지의 물을 각 가정에 공급하기 위해 1910년에 만들어진 곳으로 부산의 본격적인 상수도 근대화시대를 알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다.
중구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이곳에 민족정신의 꽃 무궁화(조형목)61주, 회양목 760주, 맥문동 2,200본, 여름초화 6,854본과 무궁화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무궁화동산’ 준공식을 갖게 된 것.
중구청 관계자는 “무궁화는 겨레의 얼이자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꽃으로서 일제강점기라는 암흑의 시간을 이겨내고 우리나라의 꽃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무궁화를 지켜준 선인들의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무궁화동산 준공식을 계기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